'2이닝 3실점' 오타니, BOS전 물집으로 조기 강판

박수진 기자 / 입력 : 2018.04.18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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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판되는 오타니. /AFPBBNews=뉴스1


시즌 3번째 선발 등판을 가진 LA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24)가 2이닝 만에 조기 교체됐다. 교체 사유는 손가락 물집이다.

오타니는 18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 위치한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전에 선발 등판해 2이닝 4피안타(1홈런) 2볼넷 1탈삼진 3실점했다.


66개의 공을 던진 오타니의 시즌 평균 자책점 2.08에서 3.60으로 급상승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에 따르면 오타니는 손가락 물집으로 인해 3회초 시작과 동시에 루크 바드와 교체되며 경기에서 빠졌다.

물집으로 인한 조기 강판이었지만 오타니는 경기 초반부터 고전했다. 1회초 보스턴 선두 타자 무키 베츠에게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맞았다. 오타니의 시즌 2번째 피홈런이었다.

첫 실점한 오타니는 후속 앤드류 베닌텐디를 2루수 땅볼로 돌려세웠지만 헨리 라미레스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오타니는 더 이상 흔들리지 않았다. 1사 1루 상황에서 J.D 마르티네스를 삼진, 라파엘 디버스를 3루수 파울 플라이로 각각 처리하며 1회초를 마쳤다.


2회에도 오타니는 쉽지 않은 승부를 했다. 선두 타자 에두아르도 누네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 오타니는 재키 브래들리 주니어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한 다음 크리스티안 바스케스를 볼넷으로 출루시키며 1사 1,2루 위기를 맞앗다.

여기서 오타니는 브록 홀트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았고, 무키 베츠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또다시 만루를 만들었다. 베닌텐디에게 좌익수 방면 희생 플라이를 맞으며 3번째 실점한 오타니는 후속 라미레스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힘겹게 마쳤다.

오타니는 여기까지였다. 0-3으로 뒤진 3회초 에인절스는 오타니 대신 바드를 마운드에 올렸다. 바드는 보스턴에 4개의 홈런을 맞으며 추가 6실점했다.

경기는 7회초 현재 에인절스가 보스턴에 1-9로 크게 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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