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키키' 정인선 "모유 수유+애교 걱정..반응에 안심"(인터뷰)

JTBC 월화드라마 '으라차차 와이키키' 한윤아 역

임주현 기자 / 입력 : 2018.04.18 11:49 / 조회 : 8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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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인선/사진=이기범 기자


배우 정인선(27)이 드라마 '으라차차 와이키키' 속 가장 힘들었던 장면으로 모유 수유와 애교 신을 꼽았다.


정인선은 18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정인선은 "제일 힘들었던 건 모유 수유 장면이었다. 윤아라는 캐릭터가 친숙해지기 전에 했어야 하는 장면이라 '이건 정말 조심스럽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제가 실제로 겪어보지 못한 연기라서 걱정이 되는데 제가 잘 못 표현해 웃기는 용도로만 사용되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정인선은 "방송이 되고 나서 '한 아이의 엄마인데 옛날 생각이 나서 좋았어요'라는 댓글을 보고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너무 이상하지 않고 사랑스러웠고 이해가 갔던 것 같다"라며 "걱정했지만 안심했던 장면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정인선은 동영상 더빙 어플로 애교를 했던 장면이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정인선의 걱정과 달리 해당 영상은 조회수 1위(네이버 TV캐스트 영상 조회수 기준)를 기록하며 사랑받았다.


그는 "성격적으로 걱정됐던 건 애교가 힘들었다. 욕을 먹을 줄 알았다. 애교 영상도 성격대로라면 여러 개를 찍었을 것이다. 도저히 못할 것 같아서 한 번 찍고 바로 넘겼다. 애교가 걱정됐는데 앞부분의 윤아가 친숙해져서인지 많은 분들이 예쁘게 봐주셨다. 안심하고 넘어갔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인선은 지난 17일 종영한 종합편성채널 JTBC 월화드라마 '으라차차 와이키키'(극본 김기호 송지은 송미소·연출 이창민, 제작 씨제스프로덕션 드라마하우스. 이하 '와이키키')에서 싱글맘 한윤아 역을 맡았다.

한윤아는 딸 솔이를 홀로 키우기까지의 기구한 삶을 꿋꿋하게 이겨내는 캔디형 캐릭터. 하지만 엉터리 랩 실력으로 래퍼를 꿈꾸는가 하면 하는 일마다 허점 투성이인 반전 매력을 지니며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강동구 역의 김정현과 로맨스에서는 많은 시청자들에게 설렘을 선사했다. 정인선은 한윤아 역의 다채로운 면모를 섬세하게 그려내며 사랑받았다.

KBS 2TV '매직키드 마수리'와 영화 '살인의 추억' 등에서 아역으로 활동하다 잠시 공백기를 가졌던 정인선은 지난 2016년 JTBC '마녀보감'에서 강렬한 연기로 시선을 잡았다. 그는 KBS 2TV '맨몸의 소방관'에 이어 '와이키키'에서 활약하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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