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합시다]이주우 "'와이키키' 커플2호? 절대 없어요"(인터뷰②)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8.04.19 09:00 / 조회 : 4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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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주우 /사진=임성균 기자


배우 이주우(27)는 이름보다 얼굴이 더 익숙한 배우다. CF 모델로 먼저 이름을 알린 이주우는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하며 배우로서 필모를 쌓기 시작했다. 통통 튀는 매력으로 상큼한 레몬 주스 같은 그녀는, 아침의 아메리카노 향을 즐기는 도시의 청춘이었다.

이주우는 지난 17일 종영한 JTBC 월화드라마 '으라차차 와이키키'(극본 김기호 송지은 송미소·연출 이창민, 제작 씨제스프로덕션 드라마하우스. 이하 '와이키키')에서 민수아 역을 맡아 연기를 펼쳤다. 이주우는 마치 맞춤옷을 입은 듯 캐릭터와 어울리는 외모와 연기로 극에 활력을 더했다. 드라마 마지막회에서는 사랑까지 얻으며 행복한 해피엔딩을 맞았다. 지난해 11월 MBC 일일연속극 '돌아온 복단지'로 만났던 이주우를 5개월 만에 다시 만났다. 반년도 안된 짧은 시간, 이주우는 그새 배우로 더 성장해 있었다.



인터뷰 ①에 이어

비슷한 또래 배우들끼리 연기하면서 서로 많이 배우고 시너지를 냈던 것 같아요. 같이 연기한 소감이 궁금해요.

▶ 먼저 승원이는 두식이 그 자체였어요. 두식이 역할을 승원이가 하지 않았다면, 저는 힘들었을 것 같아요. 되게 잘 맞춰주려고 하고 자기 것을 놓치지 않으려는 모습을 보고 자극이 되고 기운을 얻었거든요. 두식이 덕분에 케미를 잘 만들었죠. 이경 오빠는 젤 맏형이기도 한데, 그러다보니까 중심이 돼서 잘 도닥여주려고 했어요. 여섯 명이 같이 나오는 장면 있으면 오빠가 먼저 나서서 '이렇게 해보자' 하면서 아이디어 내고, 분위기 잡으며 잘 해줬어요. 정현이는 되게 대단한 친구에요. 같이 연기를 하면서 '이 친구는 정말 대단하구나' 했죠. 인선이는 성격이 정말 좋아요. 최고인 것 같아요. 저는 사실 동생들보다 언니들과 더 친하게 잘 지내는 스타일이거든요. 나는 언니들과 잘 맞구나 생각했는데, 저보다 어린 동생과 이렇게 친해진 것은 인선이가 처음이에요. 너무 착하고 좋은 사람이라 같이 이야기도 많이 하고, 힐링도 많이 얻었어요. 원희는 정말 그 친구가 연기하고 있는 것을 보면 나는 아무것도 아니구나 느낄만큼 너무 열심히 해요. 그 친구가 저희 팀에서는 '리허설의 여왕'으로 불렸어요. 리허설 때도 연기를 풀로 할만큼 열정이 대단했죠. 저도 자극을 많이 받았어요. 그리고 아기 솔이는 연기 천재에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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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주우 / 사진=임성균 기자


드라마가 청춘의 이야기를 다룬 만큼, 실제 20대 후반으로서 본인도 공감을 많이 했나요

▶ 저도 이 드라마를 찍으며 고민을 많이 하고, 저 자신에 대해서 돌아봤죠. 청춘들의 문제들을 다루는 장면에서는 대사가 굉장히 직설적이고 꾸밈이 없거든요. '나 도와주면 안돼?', '나 힘들어', '나 믿어줘' 이런 대사들이 힐링도 되고 많이 공감도 됐어요.

'와이키키'로 팬들이 많이 생긴 것 같아요.

▶이제 조금씩 길거리 돌아다니면 알아봐 주세요. 젊은 분들이 많이들 인사해주세요. 촬영 중간에 화장품 사러 갈 일이 있어서 화장품 가게를 갔는데 점원분이 '와이키키' 잘 보고 있다고 해주셔서 뿌듯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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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주우 /사진=임성균 기자


드라마 종영하는 당일, 이이경씨와 정인선씨의 열애 소식이 알려졌는데요.

▶ 사실 저희는 열애를 몰랐어요. 요즘에는 연애라는 것 좋게 받아들여지잖아요. 저희는 알고 나서 마음을 다해서 축하했죠.

이이경씨와 정인선씨가 '와이키키' 1호 커플이 됐는데, 혹시 2호 커플이나 3호 커플이 나올 가능성은요?

▶ 그런 일을 절대 없을거에요.(웃음) 저는 '와이키키'를 촬영하면서 초반부터 생각했던게 '우리는 절대 이 안에서 열애설이 날 일이 없겠구나' 확신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전혀 가능성은 없는 것 같아요. 이이경 오빠와 인선이도 '와이키키'로 만난 게 아니라, 그 전부터 사귄거잖아요. 2호 커플은 가능성이 전혀 없습니다.

인터뷰③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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