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합시다]'와이키키' 이주우 "또래 배우들과 연기..전우애 생겼죠"(인터뷰①)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8.04.19 09:00 / 조회 : 26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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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주우 / 사진=임성균 기자


배우 이주우(27)는 이름보다 얼굴이 더 익숙한 배우다. CF 모델로 먼저 이름을 알린 이주우는 꾸준히 작품 활동을 하며 배우로서 필모를 쌓기 시작했다. 통통 튀는 매력으로 상큼한 레몬 주스 같은 그녀는, 아침의 아메리카노 향을 즐기는 도시의 청춘이었다.

이주우는 지난 17일 종영한 JTBC 월화드라마 '으라차차 와이키키'(극본 김기호 송지은 송미소·연출 이창민, 제작 씨제스프로덕션 드라마하우스. 이하 '와이키키')에서 민수아 역을 맡아 연기를 펼쳤다. 이주우는 마치 맞춤옷을 입은 듯 캐릭터와 어울리는 외모와 연기로 극에 활력을 더했다. 드라마 마지막회에서는 사랑까지 얻으며 행복한 해피엔딩을 맞았다. 지난해 11월 MBC 일일연속극 '돌아온 복단지'로 만났던 이주우를 5개월 만에 다시 만났다. 반년도 안된 짧은 시간, 이주우는 그새 배우로 더 성장해 있었다.



'와이키키'가 20부로 종영했어요. 소감이 어떤가요.

▶드라마가 성원 속에서 끝나서 너무 기분이 좋아요. 17일 마지막 방송을 종방연에서 배우들과 스태프가 다 같이 봤거든요. 짠하기도 하고, 고생하며 힘들었던 기억, 재밌었던 추억이 생각났어요. 제가 느꼈던 감정을 시청자 분들도 공감해주셔서 너무 좋았어요. 제게 참 좋은 작품이에요.

비슷한 또래 배우 6명이 함께 연기했잖아요. 분위기가 좋았을 것 같아요.

▶되게 재밌었죠. 사실 그렇게 6명이 한 공간에 산다는 건, 되게 쿨하잖아요. 뭐랄까 요즘 세대에 맞는 느낌이랄까요. 그래서 다 같이 있을 때 시너지가 가장 좋았어요. 게스트하우스라는 장소 덕분에 더 좋았다고 생각해요. 어려운 장면들이 많다보니, 저희들끼리는 동료애를 넘어서 전우애가 생겼어요. '우리가 이 장면을 살려야 한다. 한 번 가보즈아~' 하고 이야기 했죠. 힘든 장면을 찍을수록 저희끼리는 더욱 돈독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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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주우 / 사진=임성균 기자


'와이키키'는 톡톡 튀는 대사가 굉장히 매력있는 작품이었어요. 연기하면서 어땠나요.

▶ 저희 대본은 그 자리에서 30분 만에 바로 바로 읽을만큼 흡입력이 좋았어요. 작가님이 정말 대단하신 것 같아요. 저도 대본 읽을 때, 시청자 입장에서 보면서 이걸 어떻게 재밌게 찍을까 생각하며 읽었어요.

민수아라는 캐릭터는 굉장히 도도하면서도 허당끼가 많아서 매력적이었어요. 본인이 생각하는 수아의 명장면은 무엇인가요.

▶ 제가 생각했을 때는 두식(손승원 분)을 괴롭히는 고깃집 사장님을 혼내주는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그 장면을 기점으로 시청자들이 '수아도 귀엽고 재밌구나'라고 생각하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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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주우 / 사진=임성균 기자


수아와 본인이 닮은 점이 있나요?

▶ 밝다는거요. 어떤 일이 발생했을 때, 조금 더 청춘답게 대처하는게 비슷한 것 같아요. 상처 받아도 다시 한번 일어설 수 그런 모습들이요.

극중 수아가 동구(김정현 분)와 헤어지고 두식과 잘 되잖아요. 전 남친의 베스트 프렌드를 사귀는 설정인데요

▶ 네. 저희도 촬영 전에 그런 이야기를 했어요. 그런 이야기 덕분에 더 수아라는 캐릭터가 쿨한 느낌이고, 동구와 수아도 친구 관계가 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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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주우 /사진=임성균 기자


초반에는 도도한 모습이었는데, 후반부로 가면서 캐릭터가 좀 더 매력적으로 변했는데요, 연기하기에 어땠나요.

▶ 드라마 뒷부분에서 수아가 풀어진 모습, 허당기 있는 모습 보여주기 위해서 앞부분에 더 도도하게 차갑게 연기해야 된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그런 부분에 촛점을 맞춰서 연기했죠.

인터뷰②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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