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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연기하듯 살 수는 없다. 하지만 연기의 감성을 삶에 적절히 수용한다면 더불어 살기에 윤활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러시아연기예술연구소가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연기예술’ 첫 번째 프로젝트로 ‘에튜드 감성교육’(꼬망세·144쪽)을 출간했다.
‘에튜드’란 ‘예술적 감성과 목표를 형상화하는 도구’를 의미한다. 러시아의 연기예술, 미술, 음악등 문화예술 프로그램에서 공통적으로 사용되는 개념이다. 보이지않기 때문에 교육적 접근이 어려운 어린이의 감성을 최대로 이끌어 연기로 표현하는 러시아의 연기예술 기법에 유아교육적 시각을 접목시킨 이 책은 집중, 이완, 상상, 관계, 자감, 적응, 반응, 교류, 조화의 9가지 에튜드를 소개하고 누구나 책을 보고 쉽게 행동으로 따라할 수 있도록 49개의 활동모형을 담고 있다.
저자 장우현 대표는 “문화컨텐츠적 측면에서 다소 생소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러시아는 도스토예프스키나 푸시킨 그리고 차이코프스키와 칸딘스키 등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현대문학 및 예술의 거장들이 탄생한 곳이기도 하다. 러시아 연기예술은 정형화된 극적 구조 안에서 뿐만 아니라, 우리의 일상생활에서도 긴밀하게 연결되어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 수 있다. 이번에 출간하는 「에튜드 감성교육」은 러시아연기예술연구소에서 진행하는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연기예술’의 첫 번째 프로젝트로써 향후 청소년 및 성인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개발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