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찬 9회말 끝내기' KIA 4연패 탈출, LG 6연승 저지

광주=한동훈 기자 / 입력 : 2018.04.17 22:14 / 조회 : 2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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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김주찬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가 LG 트윈스의 6연승을 저지하며 4연패서 탈출했다.


KIA는 17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 KBO리그 LG전서 5-4로 승리했다. 김주찬이 끝내기안타 포함 4타수 4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선발투수 팻딘은 승리가 날아갔으나 6이닝 3실점(2자책) 퀄리티스타트를 달성했다.

1회말 KIA가 김주찬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이명기가 볼넷을 골랐다. 버나디나가 3루수 파울플라이, 안치홍이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최형우도 볼넷으로 걸어 나갔다. 2사 1, 2루서 김주찬이 좌중간에 안타를 때려 이명기를 불러들였다.

LG는 2회와 3회 1점씩 내 역전했다. 2회초 선두타자 유강남이 좌전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오지환이 삼진을 당한 뒤 양석환의 좌전안타와 강승호의 볼넷이 이어졌다. 1사 만루에서 안익훈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때렸다. 김현수도 볼넷을 얻으면서 2사 만루가 됐지만 박용택이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3회초에는 1사 후 채은성이 좌중간에 2루타를 때렸다. 1사 2루 유강남 타석에 포수 김민식이 공을 뒤로 빠뜨려 채은성은 3루까지 갔다. 1사 3루서 유강남이 좌전안타를 때려 LG가 2-1 역전했다. 좌익수 최형우가 공을 놓쳐 유강남은 2루까지 갔지만 오지환이 삼진, 양석환이 좌익수 뜬공을 쳐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KIA는 3회말 김주찬의 적시타로 균형을 맞춘 뒤 5회말 재역전했다. 5회말 1사 후 최형우가 투수 강습 안타로 출루했다. 김주찬이 볼넷을 얻었다. 최원준의 삼진 이후 나지환이 볼넷으로 베이스를 꽉 채웠다. 2사 만루서 김민식이 우측에 안타를 때려 2타점, LG 선발 김대현을 끌어내렸다.

LG는 6회초 곧바로 1점을 만회했다. 2사 후 양석환이 솔로 홈런을 때렸다. 1볼 2스트라이크서 4구째 바깥쪽 146km/h짜리 빠른 공을 잡아당겨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시즌 4호.

3-4로 끌려가던 LG는 9회초 기어이 동점을 만들었다. KIA 마무리 김세현을 공략했다. 선두타자 안익훈이 중전안타를 쳤다. 김현수의 2루 땅볼 때 2루수 안치홍의 실책도 겹쳤다. 무사 1, 2루서 박용택이 중견수 뜬공, 김용의가 삼진으로 아웃돼 패색이 짙어진 상황에서 8회 대주자로 투입됐던 정주현이 동점 중전안타를 때려냈다.

하지만 KIA도 승부를 길게 끌지 않았다. 9회말 버나디나가 포수 실책으로 1루를 밟은 뒤 안치홍의 2루타로 무사 2, 3루를 만들었고 최형우가 고의사구로 1루를 채웠다. 무사 만루서 김주찬이 좌전안타로 경기를 끝냈다.

KIA 선발 팻딘은 6회까지 112구를 던지며 6피안타 6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제 몫을 다했다. 최고구속 149km/h를 찍었다. 직구 63개에 슬라이더 21개, 체인지업과 커브 각각 13개, 투심도 2개를 섞었다. 7회부터는 김윤동, 임창용이 1이닝씩 맡았다. 9회에 올라온 김세현은 블론세이브를 기록했으나 팀 승리로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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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팻딘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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