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잉 첫 연타석포' 한화, 두산 꺾고 3연승 질주

잠실=심혜진 기자 / 입력 : 2018.04.17 21:40 / 조회 : 30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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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잉.






한화 이글스가 두산 베어스를 꺾고 3연승을 질주했다.

한화는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과의 경기서 5-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11승 8패, 단독 3위를 수성했다.

선발 윤규진은 5이닝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2실점 호투로 시즌 첫 승을 챙겼다. 6회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하고 내려갔지만 이어 올라온 박상원이 실점을 최소화했다. 박건우에게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반면 두산 선발 유희관은 호잉에게만 2개의 홈런을 허용하고 무너졌다. 5이닝은 소화했지만 10피안타(2피홈런) 2볼넷 4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했다. 첫 패를 떠안았다.


타선에서는 호잉이 맹활약했다. 한국 무대 데뷔 첫 연타석 홈런을 때려냈다. 홀로 4타점을 쓸어담았다. 그리고 이용규가 3안타 맹타를 휘두르며 개인 통산 2000루타를 완성했다.

◆ 선발 라인업

- 두산 : 정진호(우익수)-최주환(지명타자)-박건우(중견수)-김재환(좌익수)-양의지(포수)-오재일(1루수)-오재원(2루수)-김재호(유격수)-류지혁(3루수). 선발 투수 유희관.

- 한화 : 이용규(중견수)-양성우(좌익수)-송광민(1루수)-호잉(우익수)-이성열(지명타자)-정근우(2루수)-하주석(유격수)-김회성(3루수)-최재훈(포수). 선발 투수 윤규진.

◆ 한화의 기선제압

한화가 1회부터 선취점을 올렸다. 2사 후 집중력이 돋보였다. 이용규가 볼넷으로 출루했으나 도루에 실패했고, 양성우는 삼진으로 물러난 상태. 다음 송광민이 2루타를 때려내며 기회를 이어갔다. 그리고 호잉이 풀카운트 승부 끝에 유희관의 106km 커브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시즌 7호. 호잉의 홈런으로 한화가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0).

◆ 달아나는 한화.. 이번에도 호잉의 홈런포

한화는 3회 추가 점수를 뽑았다. 이번에도 주인공을 호잉이었다. 송광민이 볼넷을 골라 출루해 2사 1루가 만들어진 상황. 호잉을 볼카운트 3-0 상황에서 유희관의 4구째 121km 슬라이더를 공략해 우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 데뷔 첫 연타석 홈런이었다. (4-0).

한화의 방망이는 쉬지 않았다. 5회에는 이용규와 양성우가 연속 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그리고 송광민이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만들어내며 격차를 더욱 벌렸다.

◆ 두산의 추격.. 박건우의 2타점 적시타

두산은 6회가 되어서야 추격을 시작했다. 류지혁과 정진호의 연속 안타 그리고 최주환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여기서 한화 벤치가 움직였다. 선발 윤규진을 내리고 필승조를 가동했다. 하지만 박건우가 박상원을 공략해 2타점 적시타를 뽑아내는데 성공했다. 후속 타자들이 아쉬웠다. 김재환이 병살타로 물러났고, 박세혁이 3구 삼진으로 고개를 숙였다.

한화의 필승조는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윤규진에 이어 올라온 박상원(1⅔이닝 무실점), 송은범(1⅓이닝 무실점), 정우람(1이닝 무실점)이 완벽투로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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