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시★살롱]빅스의 유혹..'향'으로 만든 고품격 섹시

이정호 기자 / 입력 : 2018.04.17 18:00 / 조회 : 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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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그룹 빅스가 깊어진 향기를 가득 머금고 돌아왔다.


빅스는 17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세 번째 정규앨범 'EAU DE VIX'를 발매했다. 매 앨범마다 다양한 모습을 선보여 '컨셉돌'이라고도 불리는 빅스는 이번에 '조향사'로 변신, 대중의 상상력을 자극시킨다.

'EAU DE VIXX'는 빅스가 그동안 선보였던 어둡고 강렬한 스타일과는 다르게, 화사하면서도 짙게 맴도는 향수와도 같이 대중들에게 스며들어 강력하게 펴져 나가는 빅스만의 향을 담은 앨범이다.

타이틀곡 '향(Scentist)'은 향기인 'Scent'와 이를 예술적으로 표현하는 'Artist'를 합친 합성어로, 향기에 대한 광적인 집착을 섬세하고 시적으로 표현한 가사가 인상적인 Future EDM 곡이다.

'향'은 전체적으로 어둡고 몽환적인 느낌이 강하다. 강렬한 베이스 위로 나오는 사운드는 짙으면서도 매혹적이다. 그러나 공간을 가득 채우지 않았다. 이러한 효과로 인해 은은하게 퍼지는 '향'은 듣는이를 단숨에 매료시킨다.


붉은 꽃잎 한 장 어린잎도 한 장

환상의 수치화 곤두세운 촉각

얼음 같은 달빛 먹구름의 눈빛

간절한 속삭임 틀림없는 공식

꽃잎의 눈물을 받아내는 달콤한 실험

떨궈진 눈물은 또 새롭게 피어나고

숨을 참았지 안갯속의 너를 찾아낸 순간

널 갈구하지 피워낼 한 방울 얻기 위해

온몸에 너를 씌워 덧씌워 덧씌워

널 온몸에 짙게 배어 넌 배어 넌 배어

씻어낼 수 없게 해


특히 영화 '향수'를 떠오르게 하는 광적인 집착을 담은 가사는 곡의 분위기를 한껏 살린다. 여기에 자유롭고 다양하게 변형되는 구성의 안무를 통해 빅스라는 그룹의 매력을 보여줌과 동시에 개개인의 매력을 어필했다.

'EAU DE VIXX'는 빅스의 매력을 향으로 표현한 앨범이다. 조향사로 변신한 빅스가 만든 자신들의 '향'이 대중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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