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합시다]유라 "걸스데이 멤버들 연기 조언NO..응원은 OK"(인터뷰③)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8.04.17 10:56 / 조회 : 13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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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홍봉진 기자


유라(26·김아영)는 그림을 그리는 미술학도였다. 울산예고 미술과 출신인 그는 춤을 추고 있는 자신을 문득 떠올리며 빙긋 웃었다. 상상 속의 모습은 굉장히 현실 같았다고 했다.

"학원 잘 다니다가 갑자기 집에 가서 엄마에게 (미술을) 그만하겠다고 했어요. '고3 지나기 전에는 데뷔를 할 테니 무조건 믿어달라. 데뷔를 못 하면 재수해서 미술로 대학을 가겠다'고 했죠. 그 뒤로 엄마가 제 꿈을 밀어주셨어요."


유라는 그 뒤로 가수의 길로 접어들었다. 지난 2010년 10월 걸 그룹 걸스데이의 일원으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만 19살, 그녀가 딱 고등학교 3학년이었을 때 일이다.

데뷔한 지도 어느덧 만 7년. 유라의 도전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유라는 지난달 종영한 KBS 2TV 월화 드라마 '라디오 로맨스'를 통해 지상파 연기 신고식을 치렀다. 극 중 왕년의 톱스타 진태리 역을 맡아 첫 악역에 도전했다. 스타뉴스 인터뷰 코너 '차한잔합시다'에서 만난 그는 "연기하면서 올해 낼 성질은 다 낸 것 같다"며 깔깔 웃었다.



-인터뷰②에 이어서

-가수 겸 연기자로 일을 병행하고 있는데, 어떤 차이가 있나요?

▶가수는 행사, 팬 미팅 등등..뭔가 빨리 정신없이 흘러간다면, 연기는 한 가지에만 집중하고 몰입할 수 있어서 그게 매력인 것 같아요.

-걸스데이 멤버들이 서로 연기에 대한 조언은 해주나요?

▶조언은 별로 안 해요. '오늘 옷 예쁘다' 정도? 하하. 경험담 정도는 공유해요. '이렇게 하면 좋지 않을까' 같은 건 좀 현실성이 떨어지는 얘기인 것 같아요. 오히려 '오늘 못생김 ㅋㅋㅋ' 이런 장난 섞인 반응이 많아요. 서로 응원을 하죠. 주로 소진 언니가 많이 해줘요. 혜리랑 민아도요. 친하면 친할수록 일적인 얘기는 점점 줄어드는 것 같아요

-주로 아이돌 가수들이 연예인으로서 '롱런'하기 위해 배우의 길을 택하곤 하잖아요. 유라 씨는 어때요?

▶음…저는 '롱런'을 떠나 연기 자체가 너무 좋아요. 만약에 더 길이 없다면 다른 길을 빨리 찾아 볼 것 같아요. 하하. 사업이나 투자 혹은 그림 같은 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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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홍봉진 기자


-혹시 관심 있는 것 있어요?

▶전시회를 한 번 열어보고 싶기도 해요. 워낙 그림에 관심이 많아요. 지금은 작업실이 없어서 그림을 안 그리지만요.

-예전에 미술 했었죠?

▶울산예고를 다녔어요. 미술 하는 게 꿈은 아니었는데, 좀 소질이 있었어요. 하하. 적성은 아니더라고요. 전 활동적인 걸 좋아해서요. 사실 미술로 할 수 있는 게 많죠. 길은 다양하게 열어두고 있었어요. 해외에 나가서 영어를 열심히 해서 CG 팀에 들어가 보고 싶었어요.

-미술 실력도 언젠가 잘 활용하면 좋겠네요.

▶제가 스킬은 되는데, 아직 아이디어가 좀 없어서요. 본격적으로 할 거면 그림도 좀 보러 다니고, 작가들도 좀 알고 해야 할 것 같아요. 그림은 좀 더 뒤에 하고 싶어요. 서른 살 지나서요. 감수성이 많으면 많을수록 더 잘 그려지는 것 같아요.

-걸스데이 마지막 앨범은 지난해 3월이에요. 새 앨범은 언제쯤일까요?

▶노래만 있다면요. 올해 안에 생각은 하고 있어요.

-걸스데이 활동은 계속 되는 거죠?

▶그렇죠. 나중에 걸스데이로 활동을 못하게 되더라도 굳이 해체라는 말은 안 쓰고 싶지 않아요.

-유부녀가 돼도 계속 활동하겠다는 걸 그룹도 있던데요.

▶저희도 아줌마가 돼도 맨날 만나자고 얘긴 하는데, 활동까지는 아직 얘기를 안 해봤어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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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홍봉진 기자


-요즘 취미는 뭐예요?

▶볼링이요. 완전 미쳐 있어요. 옛날엔 정말 매일 쳤어요. 지금은 일주일에 2번?

-에버리지는 어느 정도 나와요?

▶180~190? 2년 정도 쳤어요. 얼마 전까진 계속 평균 200 쳤어요. 여자 연예인 중에선 1등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프로 테스트 나가도 되겠어요.

▶레인이 어렵잖아요. 10번 핀만 잘 잡으면 180은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아육대' 볼링은 왜 안 나갔어요?

▶거긴 제가 못 나간대요. 출연자들 대부분은 볼링을 쳐본 적 없는데 '아육대' 나가기 위해 몇 번 쳐본 분들이래요. 저는 맨날 치는 사람이잖아요. MC로 나오라는 얘긴 들었어요.

-같이 볼링 치는 동료들도 있어요?

▶예전엔 소속사 식구들하고 많이 쳤어요. 혜리도 저희 동호회예요. 저보다 볼링은 더 좋아하는 것 같아요. 그런데 제가 더 잘 쳐요. 하하하.

-마지막으로 올해 계획이 있다면, 뭐가 있을까요?

▶우선 걸스데이 컴백도 했으면 좋겠고요. 다른 작품에서 여러 가지 배역도 도전해 보고 싶어요. 무엇보다 건강하게 일도 열심히! 자기계발도 열심히! 체력을 팡팡 써가면서 알차게 20대를 보내고 싶어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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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bogo109@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연예국 가요방송뉴미디어 유닛에서 방송기자로 활동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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