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범 감독 "열심히 잘해줬다.. 선수들에게 미안하다"

원주=김동영 기자 / 입력 : 2018.04.16 21:10 / 조회 :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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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DB 이상범 감독. /사진=KBL 제공



원주 DB 프로미가 서울 SK 나이츠에 패하며 벼랑 끝에 몰렸다. 시리즈 전적 2승 3패다. 한 번 더 지면 끝이다. 경기 후 이상범 감독이 소감을 남겼다. 선수들은 열심히 해줬다는 설명이다.

DB는 16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5차전 SK전에서 89-98의 패배를 당했다.

시리즈 시작은 좋았다. 1~2차전을 모두 잡으며 기세를 한껏 올렸다. 하지만 잠실 원정에서 내리 두 판을 패하며 2승 2패 동률이 됐다. 그리고 이날 5차전까지 내주면서 2승 3패가 됐다.

이날도 경기 막판까지 SK를 끝까지 추격하는 모습이 나오기는 했다. 다만, 고비를 넘지 못했고, 그대로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경기 후 이상범 감독은 "우리 선수들 열심히 잘했다. 3쿼터 상대가 너무 슛이 잘 들어갔다. 간단하다. 상대가 너무 잘 들어갔다. 그래도 끝까지 해줬다. 가지고 있는 것을 다 쏟아부었다. 경기에 대해서는 만족한다. 120%를 해줬다. 다음 경기 다시 해보겠다"라고 말했다.

상대 지역방어에 대해서는 "상대 지역방어는 크게 생각하고 있지 않다. 찬스가 났는데, 우리가 슛을 성공시키지 못했을 뿐이다. 4쿼터 상대가 드롭존을 썼는데, 우리가 속공으로 밀어냈다. 지역방어가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다"라고 짚었다.

선수들에게 미안한 마음도 드러냈다. 이상범 감독은 "결국 몸 상태가 문제다. 코트 밸런스를 어떻게 잡느냐가 관건이다. 체력이 어려운 상황이다. 전술과 전략은 큰 의미가 없다. 3차전 이후부터는 대부분 정신력이고, 집중력이다. 저쪽이 우리보다 집중력이 더 뛰어났다. 우리가 기술적으로 부족했던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부상자가 자꾸 나오고, 좋지 못한 선수를 계속 쓰고 있다. 벤치에서 보고 있으면 미안하다. 얼굴 보면 안 되는 것을 알면서도 투입한다. 어쩌겠나. 끝까지 버텨야 하지 않겠나. 미안한 것도 있고, 답답한 것도 있다. 그래도 잘 끌고 왔다. 우리가 다음 경기 지면 끝 아닌가. 선수 다 쓸 것이다"라고 더했다.

아울러 "김현호는 어려울 것 같다. 골반을 다쳤다. 윤호영, 김주성도 좋지 못하다. 멤버를 어떻게 구성할지 고민이다. 3~4차전에 너무 쏟아부었다. 거기서 잃은 것이 많다. 그래서 부상도 나온 것이다. 벤슨 같은 경우 체력 저하로 메이스를 따라가지 못했다. 메이스의 슛이 잘 들어가지 않았나. 벤슨은 최선을 다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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