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기억해' 김희원 "악역 이미지 탈피? 중요치 않다"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8.04.16 13:30 / 조회 : 11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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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나를 기억해'의 김희원 / 사진제공=오아시스이엔티


배우 김희원이 악역에서 벗어나는 데 의미를 두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김희원은 영화 '나를 기억해' 개봉을 앞둔 16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여러 작품에서 강렬한 악역으로 깊은 인상을 남겨 온 김희원은 과거의 과오를 씻기 위해 여교사 서린의 주변에서 벌어진 심상치 않은 사건에 뛰어 든 전직 형사 오국철 역을 맡았다.

악역에서 벗어난다는 점이 끌리지 않았냐는 질문에 김희원은 "사실 그런 생각은 별로 안 한다"고 답했다.

김희원은 "연기했을 때 이걸 하면서 저 스스로도 재미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연 기할 게 많은 것이 재미있다"며 "구철이라는 캐릭터가 연기할 것이 많다. 죄책감도 있어야 하고 찌질하게 보여야 하고. 연기할 때 재미가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김희원은 "악역을 많이 했으니까 이번에는 착한 역할을 해야겠다, 죄책감이 있고 한 연기를 한다, 그런 생각을 하면서 접근하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

김희원의 신작 영화 '나를 기억해'는 결혼을 앞둔 여교사에게 정체를 알 수 없는 마스터가 과거 사건을 협박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다. 이유영이 마스터에게 협박 받는 교사 서린 역을, 김희원이 마스터를 쫓는 전직 형사 역할을 맡았다. '나를 기억해'는 오는 1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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