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트 22점' SK, DB에 87-85 승리.. 챔프전 2승 2패 원점

잠실학생체=김동영 기자 / 입력 : 2018.04.14 16:31 / 조회 : 2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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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K 나이츠 테리코 화이트. /사진=KBL 제공






서울 SK 나이츠가 원주 DB 프로미를 또 한 번 잡았다. 원정에서 2연패를 당한 후 홈에서 2연승을 만들어냈다. 원점으로 돌아왔다.

SK는 1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4차전 DB전에서 87-85의 승리를 따냈다.

앞서 원주 원정에서 내리 두 판을 패했던 SK는 12일 홈에서 열린 3차전을 잡으며 분위기를 바꿨다. 그리고 이날도 웃었다. 쉬운 경기는 아니었다. 전반을 크게 앞섰지만, 3쿼터부터 DB에 추격을 허용했다. 4쿼터 들어서는 역전까지 당하기도 했다.

하지만 SK는 끝까지 무너지지 않았다. 4쿼터 막판까지 집중력을 발휘했다. 특히 테리코 화이트가 잇달아 점수를 만들며 팀에 리드를 안겼다. 그리고 짜릿한 승리를 품었다. 이날 화이트는 22점 6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활약했다. 특히 22점 가운데 9점을 4쿼터에 넣으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1쿼터는 팽팽한 접전이었다. 잇달아 점수를 주고받으며 맞섰다. DB는 한정원이 8점을 올리며 깜짝 활약을 펼쳤고, 무려 8명이 득점을 만들어냈다. SK도 최준용이 3점포 2개를 포함해 8점을 만들어냈고, 최부경이 5점을, 안영준과 화이트가 4점씩 더했다. 1쿼터에서만 양 팀 합계 51점이 터졌다. SK가 26-25로 1점 앞섰다.

2쿼터 들어 SK가 힘을 냈다. 특유의 속공이 살아나면서 DB에 우위를 보였다. 속공만 4개를 만들어냈다. 나아가 리바운드도 7-5로 앞섰다. 메이스가 11점, 화이트가 7점을 만들며 활약했고, 김선형-최부경-최준용이 힘을 보탰다. DB는 벤슨이 힘을 냈지만, 전체적으로 SK를 제어하지 못했다. SK가 52-39로 전반을 크게 앞섰다.

3쿼터에서는 DB가 다시 추격했다. 두경민-버튼-벤슨의 활약으로 점수차를 좁혔다. 동시에 SK의 공격을 잘 막아내는 모습이었다. SK도 그냥 있지는 않았다. 메이스가 4점을 올렸고, 안영준과 김선형이 필요할 때 3점포를 꽂으면서 간격을 유지했다. 쿼터 말미 DB가 버튼의 덩크와 두경민의 속공 득점, 윤호영의 3점포 등을 통해 또 한 번 따라붙었고, 3쿼터까지 SK가 70-66으로 4점 리드했다.

4쿼터에서 DB가 역전까지 만들었다. 윤호영의 3점포가 터졌고, 벤슨이 연속 4점을 몰아쳤다. 6분을 남기고 DB가 73-72로 1점 앞섰다. 이후 다소 소강상태였고, SK 화이트가 속공 상황에서 3점 플레이를 만들며 3분 27초를 남기고 75-73으로 다시 뒤집었다. 30초를 남기고 81-76으로 앞선 SK는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며 승리를 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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