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KC전서 데뷔 첫 3루타 폭발..LAA도 7-1 대승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8.04.13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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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데뷔 첫 3루타를 폭발시킨 오타니 쇼헤이. /AFPBBNews=뉴스1





LA 에인절스의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24)가 메이저리그 데뷔 첫 3루타를 폭발시켰다. 투수로 호투 중인데 이어, 타자로서도 만점 활약을 더해가는 모습이다. 에인절스 역시 대승을 따냈다.


오타니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 주 캔자스시티의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 8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3타점 1볼넷을 기록했다.

멀티출루 경기였다. 올 시즌 세 번째 볼넷을 기록했고, 시즌 1호 3루타도 때렸다. 이날 기록을 더해 오타니는 시즌 타율 0.346에 OPS 1.183을 기록하게 됐다. 참고로 투수로는 2경기 2승 무패, 평균자책점 2.08이다.

첫 두 타석에서 범타를 기록한 오타니는 6회초 2사 2루에서 고의4구로 출루했다. 루키 오타니를 거르고, 다음 타자 마틴 말도나도를 상대한 것이다. 오타니의 현재 위상을 알 수 있는 부분. 결과적으로 이것이 통했고, 에인절스는 득점에는 실패했다.


그리고 7회초 안타가 터졌다. 그것도 3루타였다. 오타니는 팀이 3-0으로 앞선 7회초 2사 만루에서 타석에 섰다. 캔자스시티는 투수를 브랜든 마우어로 바꿨다.

여기서 오타니는 볼카운트 1-2의 불리한 상황에서 4구째 몸쪽 96.7마일(약 155.6km)의 강속구를 받아쳤고, 우중간을 가르는 3타점 3루타를 만들어냈다. 단숨에 6-0을 만드는 적시타였다.

경기는 에인절스가 7-1로 승리했다. 1회초 이안 킨슬러가 솔로포를 날리며 1-0으로 앞섰고, 7회초 콜 칼훈의 2타점 적시타와 오타니의 3타점 3루타로 5점을 더했다. 8회초 마이크 트라웃이 솔로포를 쏘아 올려 7-0으로 앞섰다. 8회말 1점을 내줬지만, 대세에 지장은 없었다.

에인절스 선발 닉 트로피노는 6⅔이닝 6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고 승리투사가 됐다. 시즌 첫 승이다. 짐 존슨(1⅓이닝 1실점)과 블레이크 파커(1이닝 무실점)가 이어 던졌다.

타선에서는 오타니 외에 킨슬러가 솔로포를 통해 1안타 1타점을 기록했고, 트라웃이 홈런 포함 3안타 1타점을 올렸다. 저스틴 업튼이 3안타 1득점을, 알버트 푸홀스가 2안타를 만들었다. 안드렐톤 시몬스와 루이스 발부에나도 2안타 1득점씩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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