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익훈 끝내기' LG, SK에 9회말 뒤집기 쇼! 위닝시리즈

잠실=한동훈 기자 / 입력 : 2018.04.12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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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안익훈.


LG 트윈스가 극적인 뒤집기 쇼를 펼치며 주중 3연전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LG는 12일 잠실에서 열린 2018 KBO리그 SK전에 5-4로 승리했다. 2-0으로 앞선 9회초 2-4로 역전을 당했으나 9회말 5-4로 뒤집었다. 안익훈이 끝내기 안타를 때렸다.


2회말 유강남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가르시아가 우전안타로 포문을 열었다. 채은성도 우전안타를 때려 기회를 이어갔다. 무사 1, 2루서 유강남이 좌전 적시타를 쳐 가르시아를 불러 들였다.

계속된 무사 1, 2루 기회가 무산된 점은 아쉬웠다. 오지환이 보내기번트를 시도했는데 살짝 떴다. 1루수 로맥이 달려 나와 다이빙 캐치했다. 1루 주자 유강남이 미처 귀루하지 못해 더블 아웃됐다. 2사 2루서 양석환은 우익수 뜬공에 그쳤다.

이후 양 팀 선발의 호투 속에 0의 행진이 이어졌다. 윌슨은 2회부터 5회까지 12타자를 연속 범타 처리했다. 김태훈도 6회까지 단 1피안타로 순항했다.


균형은 7회말 실책으로 깨졌다. SK가 중요한 점수를 실책으로 헌납했다. 1사 1, 2루 더블 플레이 찬스에서 송구 미스를 저질렀다.

LG는 1-0으로 앞선 7회말 선두타자 가르시아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채은성이 보내기번트를 댔지만 투수 정면으로 향해 가르시아가 2루에서 포스 아웃됐다. SK는 선발 김태훈을 내리고 서진용을 구원 투입했다. 유강남이 볼넷을 골라 1사 1, 2루.

여기서 오지환이 투수 땅볼을 쳤다. 병살 코스였다. 서진용이 2루에 송구했는데 중견수 방면으로 빠지고 말았다. 2루 주자 채은성은 유유히 홈을 밟았다. 유격수 실책으로 기록됐다.

0-2로 끌려가던 SK는 9회가 돼서야 찬스를 잡았다. 선두타자 최항이 좌중간 2루타를 치고 나갔다. 무사 2루에 LG 마무리 정찬헌이 등판했다. 최정이 좌전안타를 쳤다. 무사 1, 3루서 로맥이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때렸다. 1-2로 따라붙으며 무사 2, 3루. 김동엽이 3루 땅볼로 소득 없이 물러난 뒤 한동민이 고의사구로 1루를 채웠다. 최승준이 싹쓸이 2루타를 때렸다.

하지만 LG도 물러나지 않았다. 9회말 2사 1, 2루서 김용의가 우측에 2루타를 때려 3-4로 따라갔다. 2사 2, 3루서 박정배의 폭투로 4-4 동점. 2사 3루에서 안익훈이 중전안타로 경기를 끝냈다.

LG 선발 윌슨은 7회까지 딱 100구를 던지며 SK 타선을 요리했다. 최고구속 148km/h를 찍는 등 패스트볼 48개, 컷 패스트볼 19개, 슬라이더 30개, 체인지업 3개를 섞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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