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COL전 이어 BOS-NYY전서도 벤치 클리어링

박수진 기자 / 입력 : 2018.04.12 13:48 / 조회 : 2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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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투극 장면 /AFPBBNews=뉴스1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 보스턴 레드삭스가 한 경기에 두 차례나 벤치 클리어링을 벌였다. 첫 번째 충돌은 다소 얌전하게 끝났으나 두 번째 충돌은 거칠었다. 뉴욕 양키스 내야수 타일러 오스틴(27)이 주루 도중 가한 거친 태클이 발단이었다.


양키스와 보스턴은 12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 위치한 펜웨이 파크에서 '2018 메이저리그' 3연전 2번째 경기를 치렀다. 아메리칸리그 동부 지구에 함께 속해 있는 두 팀은 전통의 라이벌로 유명하다.

첫 충돌은 양키스가 5-1로 앞선 3회 벌어졌다. 3회초 무사 1,2루에서 1루 주자 오스틴이 후속 타자 타일러 웨이드의 번트 타구 때 2루를 향해 거친 태클을 했다. 이 과정에서 보스턴 유격수 브록 홀트의 다리에 태클이 걸렸다.

이 장면 직후 오스틴과 홀트는 말다툼을 했고, 양 팀 선수들은 덕아웃을 뛰쳐나와 한 차례 부딪혔다. 큰 폭력 사태로 이어지진 않았다.

한 차례 몸싸움 이후 7회 더 큰 충돌이 있었다. 10-6으로 양키스가 앞선 7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오스틴이 타석에 들어섰다. 보스턴 5번째 투수 조 켈리는 오스틴을 향해 97.7마일(약 157km) 짜리 속구를 던져 맞췄다.


투구에 공을 맞은 오스틴은 방망이를 바닥으로 내리친 다음 마운드로 향했다. 켈리 역시 맞대응했고, 순식간에 양 팀 선수들이 몰려들어 난투극이 벌어졌다. 충돌 이후 켈리와 오스틴은 물론이고 양키스 3루 주루 코치 필 네빈까지 퇴장 조치를 받았다.

퇴장 명령 이후 큰 충돌은 추가로 일어나지 않았다. 경기는 양키스가 보스턴에 10-7로 승리했다.

한편 이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도 벤치 클리어링이 있었다.상황은 0-0으로 팽팽하던 3회말 샌디에이고 선발 투수 페르도모가 아레나도 등 뒤로 던진 공이 화근이었다. 아레나도는 공을 피한 다음 곧바로 마운드를 향해 달려갔고, 양 팀 선수들이 충돌했다. 충돌 이후 5명이 퇴장 당했다. 이로써 이날 하루만 메이저리그 2경기서 벤치 클리어링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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