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PK에 대한 유벤투스 항의 이해할 수 없다"

박수진 기자 / 입력 : 2018.04.12 09:06 / 조회 :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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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나티아(왼쪽 4번)의 반칙 장면. 이 장면으로 레알 마드리드에게 페널티킥이 주어졌다. /AFPBBNews=뉴스1


극적인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으로 이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가 경기를 되돌아봤다. 페널티킥 판정에 대한 유벤투스의 항의를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레알은 12일 오전 3시 45분(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유벤투스와 '2017-2018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서 1-3으로 졌다. 하지만 경기 종료 직전 호날두가 성공한 페널티킥 덕분에 종합 점수 4-3으로 앞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4강 상대는 오는 13일 조추첨으로 결정된다.

그야말로 극적인 경기였다. 1차전서 0-3으로 패한 유벤투스는 적지에서 3골을 만들어내며 종합 점수 3-3을 만들었다. 승부는 경기 막판 갈렸다. 후반전 추가시간 호날두의 헤딩 패스를 받은 루카스 바스케스가 유벤투스 수비수 메흐디 베나티아의 반칙으로 넘어지며 페널티킥을 극적으로 얻어냈다. 이 과정에서 격렬하게 항의한 유벤투스 부폰 골키퍼가 퇴장 당했다.

경기 이후 페널티킥을 성공시킨 호날두가 입을 열었다. 축구전문매체 ESPN에 따르면 호날두는 "페널티킥 판정에 왜 항의하는 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만약에 그 상황에서 베나티아가 반칙을 하지 않았다면 바스케스는 득점을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호날두는 페널티킥 상황에 대해서 "사실 페널티킥 직전 나의 심장 박동수는 올라갔다"면서도 "하지만 나는 곧바로 냉정을 찾았고, 결정적인 페널티킥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득점할 수 있게 도와준 신께 감사드린다"고 되돌아봤다.


마지막으로 호날두는 "우리가 오늘 경기를 잘 하지 못했다는 것을 인정한다"면서도 "축구에서는 어떤 일도 일어날 수 있다"는 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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