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레나도에 위협구' SD-COL 난투극..5명 퇴장 조치

박수진 기자 / 입력 : 2018.04.12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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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 클리어링 장면 /AFPBBNews=뉴스1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난투극을 방불케 하는 난투극이 벌어졌다. 루이스 페르도모(34·샌디에이고)가 놀란 아레나도(27·콜로라도)를 향해 던진 위협구가 발단이었다. 이 과정에서 총 5명이 퇴장 조치 당했다.

샌디에이고와 콜로라도는 12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 위치한 쿠어스 필드에서 '2018 메이저리그' 3연전 가운데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경기 도중 벤치 클리어링이 벌어졌다. 상황은 0-0으로 팽팽하던 3회말 샌디에이고 선발 투수 페르도모가 아레나도 등 뒤로 던진 공이 화근이었다. 아레나도는 공을 피한 다음 곧바로 마운드를 향해 달려갔다.

페르도모 역시 아레나도를 향해 글러브를 던졌고, 아레나도는 페르도모의 머리를 때렸다. 이 상황 직후 양 팀 선수들 전원이 그라운드로 뛰어들어와 충돌했다

이 과정에서 아레나도와 페르도모를 포함한 5명이 퇴장 조치를 당했다. 당사자 외에도 난투극에 적극적으로 참가한 샌디에이고 포수 A.J 앨리스, 콜로라도 외야수 헤라르도 파라, 콜로라도 선발 투수 저먼 마르케스가 여기에 포함됐다.


위협구의 배경에는 전날 사구가 있었다. 지난 11일 경기에서 콜로라도 불펜 투수 스콧 오버그가 던진 95마일(약 153km) 속구가 샌디에이고 외야수 마누엘 마고의 몸에 맞았다. 마고는 이 사구로 왼쪽 갈비뼈 부위 타박상으로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등재됐다.

한편 경기에서는 콜로라도가 6-4로 승리했다. 벤치 클리어링이 벌어진 3회에만 5점을 뽑아내며 경기를 잡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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