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버닝' 들고 칸 갈까? 초청작 오늘(12일) 발표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8.04.12 07:00 / 조회 :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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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아인 / 사진=스타뉴스


유아인의 첫 칸 영화제 초청은 성사될까.


제 71회 칸 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이 12일 공개된다. 칸 국제영화제는 프랑스 파리 현지 시각으로는 이날 오전, 한국 시간으로는 이날 오후 올해 영화제 공식 초청작 리스트를 발표한다.

한국영화계가 가장 주목하는 것은 이창동 감독이 연출을 맡은 '버닝'이다. 이창동 감독이 '시' 이후 8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 '버닝'은 일찌감치 해외 유수 언론으로부터 올해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작 후보로 낙점되며 주목을 받았다.

'버닝'이 칸 영화제에 초청된다면 주인공 유아인은 생애 최초로 칸에 입성하게 된다. 그간 '완득이' '베테랑' '사도' 등 영화와 드라마 '밀회', '육룡이 나르샤', '시카고 타자기' 등 드라마에 출연하며 스타성과 연기력을 모두 입증한 유아인이지만 해외 영화제와의 인연은 많지 않았다.

유아인은 '버닝'에서 유통회사 아르바이트생 종수 역을 맡아 극을 이끌었다. 영화는 종수가 어릴 적 동네 친구 해미(전종서)를 만나고, 그녀에게 정체불명의 남자 벤(스티븐 연)을 소개 받으면서 벌어지는 비밀스럽고도 강렬한 이야기를 담는다.


지난해 봉준호 감독 '옥자'에 이어 '버닝'으로 한국영화와 거푸 인연을 맺은 스티븐 연, 신예 전종서 또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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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버닝' 티저포스터


지난해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그 후', 스페셜 스크리닝 부문에 '클레어의 카메라'를 선보이며 칸의 남자임을 재차 입증한 홍상수 감독 또한 유력한 초청 후보다. 역시 김민희와 호흡을 맞춰 촬영을 마친 신작이 다시 칸에 입성할 것인지도 관심사다.

이밖에도 수십여 편의 영화들이 출품을 마치고 칸의 최종 부름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70회 칸 국제영화제에서는 봉준호 감독이 넷플릭스와 손잡고 만든 '옥자', 홍상수 감독의 '그 후'가 초청되고 변성현 감독의 '불한당', 정병길 감독의 '악녀'가 비경쟁 부문인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나란히 초청되는 등 한국영화, 한국 영화인의 약진이 빛났다.

제71회를 맞이한 올해 칸 국제영화제는 오는 5월 8일부터 19일까지 프랑스 남부 휴양도시 칸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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