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RA 2.79' 류현진, OAK에 완벽투 시즌 '첫승'..LAD '2연승'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8.04.11 13:59 / 조회 : 17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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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이닝 무실점의 완벽투로 시즌 첫 승을 따낸 류현진. /AFPBBNews=뉴스1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1)이 완벽투를 뽐내며 시즌 첫 승을 품었다. LA 다저스도 류현진의 호투를 발판으로 2연승을 달렸다.

다저스는 11일 오전 11시 10분(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전에서 류현진의 호투와 3개의 홈런 터뜨린 타선에 힘입어 4-0으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다저스는 지난 9일 샌프란시스코전 승리에 이어 2연승을 만들었다. 4연패 이후 만든 2연승이다. 팀 분위기를 확실히 바꾼 모습이다.

중심에 류현진이 있었다. 류현진은 이날 6이닝 1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의 완벽투를 뽐내며 마운드를 지켰다. 시즌 첫 승을 따냈고, 평균자책점도 2.79가 됐다. 기분 좋은 하루를 보낸 셈이다.


류현진이 6이닝 이상-1피안타 이하-8탈삼진 이상을 한 번에 만들어낸 것은 지난해 8월 7일 뉴욕 메츠전(7이닝 1피안타 8탈삼진) 이후 247일 만이다. 투구수 90개로 더 던지려면 던질 수 있었지만, 다저스는 다소 일찍 류현진을 내렸다.

여기에 류현진은 타석에서도 1안타 1볼넷으로 만점 활약했다. 시즌 첫 안타와 볼넷이었고, 시즌 첫 멀티 출루 경기였다. 투타 모두 빼어난 모습을 보였다.

타선에서는 크리스 테일러와 코리 시거가 백투백 홈런을 쐈고, 맷 켐프가 추가점을 만드는 홈런을 더했다. 로건 포사이드 역시 적시타를 때렸다. 필요할 때 필요한 점수가 나온 모습이었다.

다저스는 1회말 먼저 점수를 냈다. 선두타자 테일러가 좌월 솔로포를, 다음 시거가 우월 솔로포를 날렸다. 백투백 홈런. 점수는 2-0이 됐다. 5회까지는 추가점이 없었다. 그리고 6회말 첫 타자로 나선 켐프가 우중월 솔로 홈런을 때려내 3-0을 만들었다. 켐프의 시즌 1호 홈런이었다. 이후 코디 벨린저의 안타로 찬스가 계속됐고, 포사이드가 적시 2루타를 쳐 4-0이 됐다. 그리고 경기는 이대로 마무리됐다.

한편 오클랜드 선발 션 마네아는 5이닝 7피안타(2피홈런) 1볼넷 5탈삼진 2실점의 준수한 피칭을 펼쳤다. 하지만 타선이 침묵하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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