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안타를 신고한 류현진. 멀티출루 경기를 만들어냈다. /AFPBBNews=뉴스1 |
LA 다저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1)이 마운드에서 호투를 펼치고 있는 가운데, 타석에서도 좋은 모습이다. 시즌 첫 볼넷에 이어 첫 안타까지 만들어냈다.
류현진은 11일 오전 11시 10분(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오클랜드전에 선발 등판했다.
4회까지 낄끔한 피칭을 펼쳤다. 탈삼진만 6개다. 2~4회는 퍼펙트였고, 11타자 연속 범타 행진도 이어가고 있다. '괴물'의 위용이다.
그리고 타석에서도 좋다. 첫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내며 시즌 첫 출루에 성공한 류현진은 4회말 2사 1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섰다. 상대는 오클랜드 선발 션 마네아.
류현진은 마네아의 초구를 받아쳐고, 좌전안타를 때려냈다. 1,2루 찬스를 만드는 안타였고, 자신의 시즌 첫 안타였다. 지난해 8월 25일 피츠버그전 이후 229일 만에 만든 안타이기도 했다.
멀티 출루도 완성했다. 지난해 5월 19일 마이애미전에서 안타와 몸에 맞는 공으로 두 차례 출루한 적이 있다. 이후 327일 만이 된다. 후속타 불발로 번에도 추가 진루는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