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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클랜드전에 선발 등판한 류현진. /AFPBBNews=뉴스1 |
LA 다저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1)이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를 상대로 나선 시즌 두 번째 등판에서 호투 행진을 펼치고 있다.
류현진은 11일 오전 11시 10분(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오클랜드전에 선발 등판해 4회초까지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압도적인 호투다.
앞서 류현진은 첫 등판이었던 3일 애리조나전에서 제구에 애를 먹으며 3⅔이닝 3실점으로 부진했다. 류현진답지 않은 모습이 나왔다.
이날은 아니었다. 1회부터 날카로운 제구를 뽐내고 있다. 커브가 춤을 췄고, 체인지업도 좋았다. 커터 역시 위력을 떨쳤다. 변화구가 살면서, 속구의 힘도 배가되는 모습이다.
3회까지 깔끔하게 마친 류현진은 4회초 들어서는 첫 타자 맷 채프먼을 포심을 통해 2루수 뜬공으로 잡았다. 공에 힘이 있었고, 배트가 밀리는 모습이었다.
이어 제드 라우리는 체인지업을 뿌려 3루 땅볼로 처리했고, 크리스 데이비스를 맞이해서는 바깥쪽 낮은 코스로 포심을 뿌려 루킹 삼진을 뽑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3연속 삼자범퇴에 11타자 연속 범타처리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