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리버풀, 맨시티 잡고 10년 만에 4강 진출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8.04.11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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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4강에 진출한 리버풀. /AFPBBNews=뉴스1





리버풀이 맨체스터 시티를 누르고 무려 10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올랐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독주를 하고 있던 맨체스터 시티였지만,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리버풀이 더 강했다.


리버풀은 11일(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그레이트 맨체스터 주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맨시티전에서 살라와 피르미누의 골을 앞세워 2-1의 승리를 따냈다.

앞서 홈에서 열린 1차전에서 리버풀은 3-0의 완승을 거둔 바 있다. 그리고 이날 원정에서 또 한 번 승리를 낚았다. 합계 스코어 5-1을 만들며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리버풀이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오른 것은 2007-2008시즌이 마지막이다. 무려 10년 만이다.

현재 프리미어리그에서 독주를 펼치며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는 맨시티는 챔피언스리그 우승 타이틀까지 노렸지만, 8강에서 리버풀에 덜미가 잡히고 말았다.


이날 리버풀은 로리스 카리우스 골키퍼를 필두로 앤디 로버트슨과 데얀 로브렌, 페어질 판 데이크와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포백을 구축했다. 제임스 밀너와 죠르지뇨 베이날둠, 옥슬레이드-체임벌린이 중앙에 섰고, 사디오 마네-호베르투 피르미누-모하메드 살라가 앞선에 배치됐다.

맨시티는 에데르송 골키퍼가 골문을 지켰고, 아이메릭 라포르트-니콜라스 오타멘디-카일 워커가 스리백을 섰다. 페르난지뉴가 스리백 앞에 섰고, 다비드 실바-케빈 데 브라위너-베르나르두 실바가 미드필드에 배치됐다. 르로이 사네-가브리엘 제주스-라힘 스털링이 공격진을 구성했다.

갈길 바쁜 맨시티가 먼저 골을 기록했다. 전반 2분 만에 골이 터졌다. 중앙에서 전방을 향해 침투 패스가 들어갔고, 페널티 박스 우측에서 스털링이 곧바로 가운데를 향해 찔렀다. 제주스가 마무리하며 1-0이 됐다.

이후에도 맨시티의 파상공세가 펼쳐졌다. 하지만 골이 나오지 않았다. 리버풀 수비진이 단단했고, 골키퍼 카리우스의 선방도 계속됐다. 베르나르두 실바의 슈팅이 골대를 때리는 불운도 있었다. 전반은 맨시티의 1-0 리드로 마무리됐다.

후반 들어 리버풀이 반격에 나섰다. 후반 11분 미드필드에서 앞으로 패스가 들어왔고, 살라가 공을 잡았다. 살라는 우측의 사디오 마네에게 공을 넘겼고, 마네가 골문 앞까지 치고 들어갔다. 골키퍼에 막혔지만, 공이 흘렀고, 살라가 잡아 골키퍼를 제친 후 칩샷으로 골문 오른쪽을 열었다. 1-1 동점이었다.

4골을 넣어야 하는 상황이 된 맨시티가 계속해서 골을 노렸다. 하지만 리버풀의 수비가 너무나 단단했다. 그리고 리버풀이 추가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32분 좌측에서 수비를 제치고 돌파에 성공한 피르미누가 골키퍼 옆을 스쳐 골문 우측으로 들어가는 골을 성공시켜 2-1을 만들었다.

결국 경기는 리버풀이 2-1로 승리했고, 합산 스코어 5-1로 4강 진출에 성공했다. 10년 만에 오른 챔피언스리그 4강 무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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