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소현 "베트남전, 최대한 많은 골 넣고 기다릴 것"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8.04.11 10:30 / 조회 :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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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축구 대표팀 '캡틴' 조소현. /사진=대한축구협회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세계랭킹 16위)이 아시안컵 두 번째 경기 일본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호주전에 이어 2연속 무승부다. '캡틴' 조소현(30·아발드스네스 IL)이 소감을 남겼다.

한국은 지난 10일 오후 10시 45분(이하 한국시간) 요르단 암만의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B조 예선 2차전 일본전에서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로써 한국은 호주전 0-0 무승부에 이어 일본전에서도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승점 2점으로 조 3위다. 베트남전에서 다득점 승리를 거두고, 호주와 일본이 승패를 가를 경우 조 2위로 준결승에 갈 수 있다.

주장 조소현은 일본과 경기 후 동료들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다음은 조소현과 일문일답.

- 경기 및 경기 MVP 소감은.

▶ 호주전 때 체력적으로 힘들었다. 일본과 2차전도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었는데 동료, 후배들이 잘 따라와줘서 고맙고 동료들 덕분에 더 열심히 뛰게 됐다. 동료들 덕분에 이런 상을 받게 돼 기쁘다.

- 호주 일본과 2무를 기록했다. 결과에 대한 생각은.

▶ 첫 번째 경기도, 두 번째 경기도 우리는 최선을 다했다. 오늘은 골을 못 넣어 아쉽다. 공격에서 골을 넣었다면 좋겠지만 다음 경기에서 최선을 다해 골을 많이 넣고 기다린다면 호주 일본에게 서로 부담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 지난해 12월 동아시안컵과 비교해서 오늘 일본전은 어땠는지. 이금민 장슬기 한채린 등 후배 선수들의 파이팅도 좋았다.

▶ 우리 선수들이 일본이 어떤 장점을 갖고 있는지 알고 잘 준비해왔다. 조직력 부분에서는 잘했다고 생각한다. 후배 선수들이 오늘 파이팅 넘치게 뛰어줬다. 중요한 경기인 것을 안다. 선수들 스스로 뭔가를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오늘 경기를 잘해줬다고 생각한다.

- (외신기자) 베트남전에서 많은 골을 넣어야 한다. 호주 일본과 2경기에서 골을 넣지 못했는데 베트남전 다득점이 가능한가.

▶ 전력적으로 차이가 나는 팀이지만 선수들이 마지막 경기의 중요성을 알고 있다. 잘 준비하고 잘 생각해서 들어가면 골을 많이 넣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급하게 가지 않는다면 골을 넣을 수 있다. 최대한 넣을 수 있을 만큼 넣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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