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미데] '우승? 대상?' 대표 선수 7인의 다양했던 출사표(종합)

드림파크CC(인천)=박수진 기자 / 입력 : 2018.04.10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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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PGA 제공


17개 대회 총상금 141억 원 규모로 열릴 2018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 출전하는 대표 선수들이 각자의 시즌 목표를 밝히며, 새로운 시즌에 대한 다부진 각오를 드러냈다.

한국프로골프협회(KPGA)는 10일 오후 인천 서구에 위치한 드림파크컨트리클럽에서 '2018 KPGA 코리안투어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오는 19일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을 시작으로 7개월 간의 대장정에 들어가는 KPGA 코리안투어 개막에 앞서 열린 이날 미디어데이에는 지난 시즌 KPGA 인기상 제네시스 포인트 2위 이정환(27·PXG)을 비롯해 맹동섭(31·서산수골프앤리조트), 변진재(29·JDX멀티스포츠), 최민철(30·우성종합건설), 염은호(21·키움증권), 이형준(26·웰컴디지털뱅크), 김태우(25) 등 7명의 선수가 참석했다.

지난해 2017년 미디어데이는 실내인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반면 올해는 실외인 드림파크컨트리 클럽에서 펼쳐졌다.

가장 먼저 2017년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 디펜딩 챔피언인 맹동섭은 "동계 훈려을 열심히 했기에 기대가 된고, 꼭 타이틀을 방어하고 싶다"며 "올해 대상 '가즈아'(가자)"라는 말로 시즌 각오를 밝혔다.


지난 시즌 2번의 준우승을 차지하며 제네시스 포인트 7위에 올랐던 최민철은 "앞선 시즌에서 많은 자신감을 얻었다"며 "올해도 좋은 시즌 보내고 싶고, 올해는 꼭 우승해보고 싶다"는 각오를 전했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이자 KPGA 코리안투어 퀄리파잉 토너먼츠를 수석으로 합격한 염은호는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로 이 곳을 오랜만에 찾았다"며 "이런 행사에 초대받아 영광이고, 신인답지 않은 노련함으로 제 모습을 보이겠다. 첫 시즌으로 긴장도 되지만 배운다는 자세로 한다면 좋은 결과 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2017년 제네시스 포인트 5위 변진재 역시 "저도 아직 첫 승이 없다"며 "무엇보다 우승하는 것이 최우선 목표다. 좋은 성적도 중요하지만 우승으로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싶다. 올해는 변진재"라고 각오를 다졌다.

지난 시즌 카이도시리즈 카이도 골든V1 오픈서 우승을 차지하며 프로 첫 승을 달성한 이정환은 재밌게 건강하게 시즌을 보내고 싶다고 했고, 이형준은 상금왕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2017년 명출상(신인상)을 수상한 김태우는 즐거운 마음으로 시즌을 보낼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한편 미디어 데이 행사가 열렸던 인천에는 오후 1시부로 강풍주의보가 발령됐다. 행사 도중 의자와 테이블이 넘어지기도 했다. 이후 안전상의 이유로 미디어데이 행사는 조기에 종료됐다.

미디어데이는 일찍 끝났지만, KPGA 7인의 대표 선수들은 인천시 소속 골프 주니어 선수을 초대해 원포인트 레슨을 진행했다. 이후 질의응답 시간까지 가져 의미를 더했다. 또한 아마추어 골퍼를 대상으로 한 원포인트 레슨과 사인회를 통해 개막 전 팬들과 소통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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