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언제 등판할지 알면 좋다..긴 이닝 소화 중요"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8.04.10 09:23 / 조회 : 1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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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시즌 두 번째 등판에 나서는 류현진.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의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1)의 시즌 두 번째 등판 일정이 11일(이하 한국시간)으로 확정됐다. 첫 등판에서 부진했던 상황. 두 번째는 달라야 한다. 류현진 스스로는 긴 이닝을 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내놨다.

다저스는 11일 오전 11시 10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2018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을 치른다.

홈 2연전 첫 번째 경기다. 선발투수로 류현진이 출격한다. 12일 등판으로 예정되어 있었지만, 알렉스 우드가 식중독 증세를 보이면서 등판이 어려워졌고, 류현진이 하루 당겨 등판하게 됐다.

류현진은 지난 3일 시즌 첫 선발 등판에 나섰다. 애리조나 원정이었고, 3⅔이닝 5피안타 5볼넷 2탈삼진 3실점에 그쳤다. 제구가 뜻대로 되지 않으면서 어려운 경기를 하고 말았다.


이제 두 번째 등판이다. 원래대로라면, 지난 9일에 나섰어야 했다. 하지만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의 등판 일정을 맞추기 위해 12일로 밀렸다. 그리고 다시 하루 당겨진 11일로 확정됐다. 일주일을 쉬고 등판하게 된다.

들쑥날쑥한 일정이 만만치는 않다. 그래도 류현진이 이겨내야 할 과제라 할 수 있다. 5선발의 비애라면 비애다.

류현진은 10일 MLB.com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언제 등판하는지 정확히 알면 좋다. 우리는 모두 루틴과 습관의 동물이다. 쉬는 날이 있으면 신체적으로는 힘들어진다. 하지만 정신적으로는 아니다. 나는 언제나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의 경험이 도움이 됐다는 말도 남겼다. 류현진은 2017년 어깨와 팔꿈치 부상에서 돌아왔고, 다저스는 류현진을 세심히 관리했다. 꾸준히 선발로 나서기는 했지만, 중간중간 추가 휴식을 부여했다.

류현진은 "그때는 확신이 없었다. 하지만 돌아보면, 구단에서 나에게 추가 휴식을 줬고, 덕분에 한 시즌을 온전히 치를 수 있었다"며 "이제 더 많은 이닝을 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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