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 맹활약' 오타니, AL 이주의 선수 선정..NL는 타이욘

박수진 기자 / 입력 : 2018.04.10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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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AFPBBNews=뉴스1


시즌 초반부터 투타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오타니 쇼헤이(24·LA 에인절스)가 아메리칸 리그 이주의 선수로 선정됐다. 또 완봉으로 시즌 2승째를 따낸 우완 제임슨 타이욘(27·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이 내셔널 리그 이주의 선수로 뽑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0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최근 1주일 동안 양대 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이주의 선수'를 발표했다. 수상자는 오타니와 타이욘이었다.


특히 오타니의 수상은 당연한 수순이었다. 개막 3경기 연속 홈런을 때려낸 오타니는 타자로 4경기에 나서 타율 0.389(18타수 7안타) 7타점 OPS 1.310의 뛰어난 성적을 남겼다. 투수로서도 마찬가지였다. 2경기에서 2승을 거뒀고 평균 자책점 2.08을 기록했다. 탈삼진은 무려 18개였다. 1경기 평균 9개의 탈삼진을 솎아냈다. 특히 9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전에서는 6회까지 퍼펙트 투구를 했다.

투타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준 오타니는 벌써 1921년 타자로 59홈런을 때려냈고, 투수로 2승을 거둔 베이브 루스와 비견되고 있다. 동시에 메이저리그 개막 10경기 이내에 타자로서 3홈런을, 투수로서 2승을 따낸 역대 3번째 선수가 됐다. 1919년 짐 쇼 이후 99년 만에 메이저리그 역사를 새로 작성한 셈이다.

MLB.com은 "투타를 겸업하는 오타니는 시즌 개막을 앞두고 과장된 선전에 걸맞지 않게 과장된 성적을 보여주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내셔널 리그 이주의 선수는 타이욘이 됐다. 타이욘은 이번 시즌 2경기에 등판해 2승 무패 평균 자책점 1.26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9일 신시내티 레즈전에 선발 등판해 9이닝 1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하며 개인 통산 첫 완봉승을 따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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