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쇼 호투+잰슨 1SV' LAD, SF에 2-1 신승..4연패 탈출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8.04.09 10:49
  • 글자크기조절
image
샌프란시스코전에 선발 등판한 클레이튼 커쇼. /AFPBBNews=뉴스1





LA 다저스가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잡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이날도 연장까지 가는 접전이었지만, 이번에는 다저스가 웃었다.


다저스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의 AT&T 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샌프란시스코전에서 연장 10회초 터진 대타 카일 파머의 결승 2루타에 힘입어 2-1의 승리를 따냈다.

전날 다저스는 연장 14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앤드류 맥커친에게 끝내기포를 맞으면서 5-7의 역전패를 당했다. 연장 10회초 1점을 내며 5-4로 앞섰지만, 14회말 무너지고 말았다. 최근 4연패 늪에도 빠졌다.

하지만 이날 분위기를 바꿨다. 역시나 연장까지 가는 접전이 펼쳐졌다. 그리고 다저스가 웃었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호투했고, 마무리 켄리 잰슨이 세이브를 따냈다.


커쇼는 7이닝 6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개막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행진이었고,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 플러스이기도 했다. 이날 투구를 통해 평균자책점도 1.89로 떨어뜨렸다.

문제는 결과다. 시즌 첫 승에 또 실패했다. 1-0으로 앞선 8회 연속안타를 맞고 마운드에서 내려왔고, 두 번째 투수 JT 차고이스가 동점을 허용하며 커쇼의 승리가 날아가고 말았다. 시즌 첫 승은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image
시즌 첫 세이브를 따낸 켄리 잰슨. /AFPBBNews=뉴스1





잰슨은 연장 10회초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따냈다. 시즌 첫 세이브다. 첫 3경기에서 세이브 없이 1블론만 기록했던 잰슨은 이날 세이브를 만들며 분위기를 바꿨다.

타선에서는 파머가 연장 10회 대타로 들어서 결승 2루타를 때려냈다. 맷 켐프가 2안타 1타점을 만들었고, 야시엘 푸이그가 2안타 1득점을 올렸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타이 블락은 6이닝 4피안타 3볼넷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고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다섯 번째 투수 피어스 존슨이 1이닝 1실점으로 패전을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버스터 포지가 대타로 나서 1안타 1타점을 올렸고, 헌터 펜스가 2안타 1득점을 만들었다. 에반 롱고리아도 2안타 경기를 치렀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썩 좋은 공격력은 아니었다.

다저스가 선취점을 뽑았다. 4회초 푸이그의 안타와 엔리케 에르난데스의 볼넷을 통해 무사 1,2루가 됐다. 야스마니 그랜달이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켐프가 우전 적시타를 쳐 1-0을 만들었다.

8회 동점을 허용했다. 커쇼가 헌터 펜스와 켈비 톰린슨에게 연속안타를 맞았다. 여기서 차고이스가 올라왔지만, 포지에게 적시타를 내줘 1-1 동점이 됐다. 병살타와 뜬공을 통해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연장 10회초 다저스의 결승점이 터졌다. 코디 벨린저의 2루타와 코리 시거의 고의4구로 2사 1,2루 기회를 얻었다. 대타 파머가 들어섰고, 우측 적시 2루타를 날려 2-1이 됐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