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보자!' 에인절스타디움, 20년만 최다관중..4만5천 운집

한동훈 기자 / 입력 : 2018.04.09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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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 /AFPBBNews=뉴스1


오타니 열풍이 뜨겁다. 개막전보다 더 많은 관중이 찾았다. 1998년 구장 리뉴얼 이후 최다관객이다.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24)가 그야말로 미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출전한 6경기 만에 선발승 2승, 3경기 연속 홈런을 때려냈다.


9일(이하 한국시간) LA 에인절스 홈구장 '에인절스타디움 오브 애너하임'에서 열린 에인절스와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전에 관객 4만 4742명이 들어찼다.

오타니의 선발투수 홈 데뷔전을 보기 위해서다. 오타니는 지난 2일 메이저리그 첫 선발 등판을 치른 바 있지만 원정경기였다. 이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홈 3연전에서는 연속 홈런포를 가동했는데 타자로만 나왔다.

오타니는 홈팬들 앞에서 7이닝 12탈삼진 1피안타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LA 타임즈는 "이날 개막전보다도 많은 관중들이 몰리는 탓에 경기장 주변 교통체증이 엄청났다. 통상 경기 시작 3시간 전에 출근하던 선수들은 더 일찍 나왔다. 20년 전 구장 크기를 줄인 이후 역대 최다 관객"이라고 전했다.

취재 열기도 엄청났다. LA 타임즈에 따르면 일본 시간으로 새벽 5시부터 시작되는 경기를 생중계하는 일본 방송 NHK를 비롯해 200여 명이 몰렸다. 에인절스 마이크 소시아 감독은 경기 전 약 45명의 기자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8일에는 얼마나 많은 기자들을 봤는지 기억조치 나지 않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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