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레알 마드리드-AT마드리드, 1-1 무승부.. 호날두-그리즈만 나란히 골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8.04.09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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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란히 골을 기록한 ATM의 그리즈만과 레알의 호날두. /AFPBBNews=뉴스1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하 ATM)가 '마드리드 더비'를 펼쳐 승패를 가르지 못했다. 나란히 한 골 씩 주고 받았다.


레알과 ATM은 8일 밤(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7-2018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1라운드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기 전까지 레알은 승점 63점으로 3위, ATM은 승점 67점으로 2위였다. 1위 바르셀로나(79점)와 승차는 벌어진 상황. 2위 싸움이 펼쳐지고 있었다.

승리가 필요한 것은 레알이나 ATM이나 같았다. 레알은 이긴다면 승점 1점 차이로 ATM을 압박할 수 있었고, ATM은 승리한다면 레알과 격차를 크게 벌릴 수 있었다.


하지만 누구도 웃지 못했다. 레알과 ATM 모두 간판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앙투안 그리즈만이 골을 기록했지만, 딱 이 골이 전부였다. 1-1 무승부였다. 나란히 승점 1점씩 올렸고, 승점 4점 차이가 유지됐다.

홈에서 승리를 노린 레알이 초반부터 거세게 몰아쳤다. 호날두가 잇달아 슈팅을 날리며 골문을 노렸지만, 상대 얀 오블락 골키퍼에 막혔다. 마르셀루 등이 때린 슈팅이 골대를 때리기도 했다. ATM도 간간이 반격에 나섰고, 코스타의 날카로운 슛이 나왔다. 하지만 양 팀 모두 전반은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후반 들어 8분 말에 골이 터졌다. 레알이 먼저 골을 기록했다. 좌측 돌파에 성공한 베일이 높은 크로스를 올렸다. 호날두가 오른발 발리 슈팅을 때려 골문 왼쪽을 갈랐다. 1-0이 됐다. 올 시즌 호날두 자신의 40번째 골이었다. 최근 8시즌 연속 40골을 넣고 있다.

ATM도 반격에 나섰다. 후반 12분 페널티 박스 우측에서 원투 패스를 통해 돌파에 성공했고, 비톨로가 슈팅까지 때렸다. 레알 나바스 골키퍼가 막아냈지만, 튀어나온 공에 그리즈만이 반응했고, 골문 안으로 밀어넣어 골을 만들어냈다. 1-1 동점이었다.

이후 레알과 ATM 모두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몇 차례 결정적인 찬스들은 있었다. 하지만 레알의 나바스 골키퍼와 ATM의 오블락 골키퍼의 선방이 잇달아 나오면서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결국 1-1 무승부로 경기가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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