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서인영 뒤늦은 눈물..쥬얼리 소환 빛바랬다

[기자수첩]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8.04.09 10:40 / 조회 : 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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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2' 방송화면


딱 1년 3개월이었다. 욕설 논란으로 갑작스럽게 하차한 이후 방송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던 가수 서인영을 향한 시선은 아직 갸우뚱한 듯 보인다.

서인영은 지난 8일 방송된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2'에 유재석 팀 슈가맨으로 등장해 시선을 모았다. 서인영은 자신이 한때 몸담았던 인기 걸그룹 쥬얼리 3기로 함께 호흡을 맞춘 박정아 김은정 하주연과 무대에 서서 히트곡 '원 모어 타임'(One More Time)을 소화, 당시 높았던 화제성을 떠올리게 했다.

무대를 마치고 서인영은 잠시 주저하다 유재석 등 출연진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고 사인을 주고 "죄송합니다. 당시 사과를 하지 못했다"는 말과 함께 눈시울을 붉혔다. 이후 서인영은 편안하게 녹화에 임하고 멤버들의 근황을 들으며 환하게 미소를 짓는 모습을 보였다.

서인영이 방송을 통해 자신의 모습을 드러낸 것은 약 1년 3개월 만이었다. 서인영은 지난 2017년 1월 JTBC '님과 함께2-최고의 사랑'에서 욕설 논란 등의 여파로 하차를 해야 했다. 당시 서인영은 '님과 함께2-최고의 사랑' 담당 스태프라고 자신을 소개한 한 네티즌에 의해 두바이 촬영 때 욕설을 하는 모습이 공개되며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여기에 영상에 찍혔을 당시를 둘러싼 서인영의 태도 등과 관련한 루머 내용까지 텍스트로 퍼지며 파장은 더욱 커졌다.

서인영은 즉각 당시 소속사였던 스타제국을 통해 욕설을 한 것에 대해 인정하고 사과를 하면서도 "어떤 상대에게 욕설을 한 것이 아니라 본인의 감정에 의해 격한 표현이 나왔던 것"이라고 해명을 했고, SNS도 비공개로 전환했다. 물론 사과와 해명이 나오긴 했지만 욕설 논란 자체를 잠재울 순 없었고 이 사과와 해명 역시 서인영 본인이 직접 한 것도 아니었다는 점에서 곱지 않은 시선을 더 받았다.

이후 서인영은 사실상 활동을 멈추고 대중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투유 프로젝트-슈가맨2'를 통해 팬들 앞에 섰다.

서인영의 평소 성격은 연예계에서도 잘 알려져 있었다. 특히 솔직함을 넘어선 거침 없는 모습은 남다른 예능감과도 맞물렸고, 무대에서도 '걸 크러쉬' 매력으로 시원시원한 가창력을 뽐냈던 가수 서인영의 모습과도 잘 맞아떨어졌다.

하지만 이 캐릭터는 결국 예능에서 독이 돼 돌아왔다. 거침없는 성격이기에 아슬아슬함을 유지했어야 했지만 욕설이라는 행동으로 결국 선을 넘었고 프로그램 하차와 활동 중단으로 이어졌다. 서인영의 이 논란이 출연 2개월 만에 프로그램을 하차하겠다고 알린 직후 터졌다는 점도 큰 잘못이었다.

물론 '원 모어 타임'으로 활약했던 서인영의 모습을 다시 볼 수 있었던 건 팬들에게 충분한 추억 소환이 됐다. '최단 기간 100불'로 '원 모어 타임'이 얼마나 인기 있는 곡이었는지를 보여줬음이 그 증거다. 하지만 다소 뒤늦게 직접 사과를 하며 눈물을 보인 서인영의 모습은 여러모로 아쉬움을 남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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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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