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매치] '무승' 황선홍 감독 "상대 퇴장 후 전술 변화가 독 됐다"

수원월드컵경기장=심혜진 기자 / 입력 : 2018.04.08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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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감독.





FC서울 황선홍 감독이 아쉬운 소감을 밝혔다.


FC서울은 8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수원삼성과의 5라운드 원정경기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서울은 이로써 개막 이후 아직 첫 승을 올리지 못했다. 승점 1점만을 확보했지만 10위에 머무르고 있다.

경기 후 황선홍 감독은 "퇴장 이후 전술적으로 변화를 준 것이 독이 됐다. 득점이 없어서 아쉽다"고 총평했다.


이어 "공격적으로 하기 위해 4-1-4-1로 변형을 줬다. 하지만 풀백 오버랩이 되지 않으면서 의도대로 살아나지 않았다. 에반드로는 회복된지 얼마 안됐기에 오늘 같은 박빙의 승부에는 많은 찬스를 얻기는 쉽지 않았다. 살리지 못한 것이 아쉽다. 좀 더 많이 만들어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더했다.

데얀 공략에 대해 "조직력을 깨고 싶지 않았다. 상대 패턴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 부분을 공략했다. 상대 압박은 원활했다. 공격을 전개하는 과정에서 상대 수비가 내려서 수비 하는 바람에 어려웠다. 작전은 잘 수행했다"고 말했다.

역대 최저 관중(13122명)에 대해서는 "놀라긴 했다. 날씨나 여러 가지 이유는 있을 것이다. 우리가 경기를 하는 입장에서는 더욱 분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생각을 밝혔다.

경기력이 아쉬웠다는 평가에 대해서는 "공감한다. 상대가 전방에서 압박을 하면 여러가지 상황이 나온다. 어려운 것은 사실이다. 그렇지만 승리를 하지 못한 것에 대해 팬들에게 죄송하다"고 말했다.

공격력에 대해서는 "경기를 수요일과 토요일에 하기 때문에 시간이 조금 필요한 것 같다. 세트피스 등을 더 다듬어야 한다. 좋아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포항에 대해서는 "우리가 더 중요하다. 상대에 맞추는 것보다 우리 플레이에 집중하는 것이 공격을 수월하게 하는 방법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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