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앤비 "우리 이야기 들려주고파..희망 드릴 것"(인터뷰②)

이정호 기자 / 입력 : 2018.04.0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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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휘선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한 번의 실패, 그리고 기적처럼 얻은 기회이기 때문에 유앤비는 첫 번째 앨범 'BOYHOOD'에 자신들의 스토리를 녹였다. 무대 위에서 다시 빛날 그날을 위해 6개월 기간 동안 울고 웃으며 함께 성장해온 멤버들의 이야기가 오롯이 담겨있다. 타이틀 곡도 '감각'과 'ONLY ONE' 두 개다.


"멤버들 같이 음악을 들어보며 의견을 나눴는데 모두 같았어요. 우리의 이야기를 노래하고 싶다는 거였죠. 대중이 좋아하는 것에 맞춰서 하는 것보다는 우리가 들었을 때 좋고, 표현했을 때 만족스러운 곡을 고르기로 했어요. 다들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거든요. 그래서 더블 타이틀 곡으로 컴백하게 됐어요."(의진)

이번 앨범에는 멤버들의 자작곡도 수록됐다. 바로 필독의 자작곡 'Ride with me'와 대원의 자작곡 '믿어줘'다.

"저는 프로그램을 하면서 '리부팅'이라는 단어가 좋았어요. 말 그대로 우리는 재시작을 하는 거잖아요. 지난 6개월 동안 고생한 것을 노래로서 풀고 싶었어요."(대원)


"제가 작업한 곡은 사실 작년에 만들어둔 곡입니다. 다행히 회사도, 멤버들도 좋게 봐주셔서 수록됐어요. 고생한 멤버들에게 음악으로 자유를 느끼게 해주고 싶었어요. 멤버들 모두 작사에 참여했어요."(필독)

멤버들은 인터뷰 내내 자신들에게 기회를 준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내비쳤다. 찬은 "팬들의 사랑이 없었다면 이렇게 뭉치지 못했다"며, 마르코는 "'더유닛'이 더 인기가 없었다면, 정말 기대 이하의 그룹이 됐을 것 같은데, 많은 사랑을 주셔서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특히 멤버들은 유앤비가 사람들에게 희망의 아이콘이 됐으면 좋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유앤비는 저희에게 또 다른 도전입니다. 기존의 그룹에서 하던 것에서 벗어나, 서바이벌에서 팀 대표로 살아남았고, 새로운 그룹에서 다시 시작하는 것이니까요. 그런 만큼 이런 우리의 모습이 '너는 아직 할 수 있다'와 같은 희망의 아이콘, 도전의식을 주는 팀이 됐으면 해요."(고호정)

"유앤비는 저에게도, 멤버들에게도 위대한 한 걸음 같아요. 낭떠러지 앞까지 몰렸을 때, 저는 한 걸음을 더 옮겼고, 제 앞에 새로운 세상이 펼쳐졌어요. 아마 겁먹고 포기했다면 지금 이런 상황을 겪을 순 없죠. 사람들은 말해요. 유앤비보고 누구는 잘됐다, 누구는 걱정된다 등 말씀을 하시는데 보여드리고 싶어요. 지금처럼 한 걸음씩 걷다 보면 언젠가는 꿈에 다가서지 않을까요. 꼭 보여드리고 싶어요."(의진)

데뷔를 앞두고 유앤비는 각종 스케줄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평일과 주말에 보던 TV에 곧 자신들이 나온다는 사실에 멤버들은 신기해했다. 이러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다는 것 자체에 감사해했다. 그러면서 멤버들은 기존 그룹 멤버들의 응원이 끊이질 않는다고 서로 경쟁적으로 이야기를 이어갔다. 9명 모든 멤버들은 자신이 어떤 팀에 속해있고 멤버들이 응원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대원의 이야기가 오랫동안 귓가에 맴돌았다.

"저는 매드타운이라는 팀에 있었어요. 뭐 솔직히 팀이 해체된 거나 다름없죠. 멤버들의 응원도 다른 친구들과는 조금 다른 것 같아요. 멤버들이 저보고 '계속 하고싶었던 가수를 하는 게 멋있다'고 했어요. 너무 큰 힘이 됐어요."(대원)

인터뷰③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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