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불밖'PD "첫방 걱정..탁재훈 논란, 아쉽지만 고치겠다"(직격인터뷰)

이윤화 PD "강다니엘, 메인MC야망..'이불밖' 라인의 중심"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8.04.06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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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송화면 캡처


"다양한 집돌이들의 여행을 통해 '소확행'(소소하고 확실한 행복, 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작지만 확실하게 실현 가능한 행복을 뜻한다) 휴가를 보여주고 싶어요."

MBC 새 예능프로그램 '이불 밖은 위험해'(이하 '이불밖')가 첫방송을 시작했다.


지난 5일 첫방송 된 '이불밖'에서는 오리엔테이션 숙소에서 어색하게 첫 만남을 가지는 멤버들의 모습이 방송 됐다.

'이불밖' 이윤화 PD는 스타뉴스에 "이번 회차는 다양한 집돌이들이 오리엔테이션으로 얼굴 보고 서로의 생존을 확인해본 시간이었다"라며 "다양한 상황속에서 캐릭터들을 지켜볼 목적으로 진짜 휴가 여행을 가기전에 오티를 기획한 것이었다"라고 말했다.

이 PD는 "이후에 집돌이스러운 본격여행이 시작될 예정이다. 다들 딱히 어디 제대로 여행 가본 기억도 없고 특별한 계절 음식들을 먹으러 다닌다거나 부산하게 여행을 돌아다니기엔 기력이 없는 집돌이들이 많아서 종일 뒹굴거리다가 딱 한군데 원 포인트 여행에 나서고 다시 돌아와서 쉬는 느린 여행을 그려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윤화 PD는 "캐스팅은 최대한 다양한 집돌이들이 있다는걸 보여주고, 다양한 상황 속에 우리 집돌이들이 처하게 되는 걸 염두해둔 것이었다"라며 "이후 본격 여행이 시작되면 소수의 집돌이들이 직접 굉장히 독특한 콘셉트의 여행을 기획해서 '소확행' 휴가의 진면목을 보여줄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이 PD는 탁재훈의 출연이 불편하다는 의견에 대해서도 "탁재훈은 오리엔테이션 장소에 와서도 젊은 사람들 눈치를 보면서 같이 놀고싶어하는 모습을 보였다"라며 "다 같이 샤부샤부를 해먹으며 더 다가가고 싶어서 준비해 왔는데 이이경이 어설프게 장을 봐오니 아쉬움을 자기 방식으로 계속 표현했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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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송화면 캡처


이윤화 PD는 "이이경은 본인이 인터뷰 했지만 배려심도 있고, 형들한테 충성하고 형들이 하는 말 맞춰주는 것을 좋아하는 성향이다"라며 "제작진은 함께 식사하는 모습이 서열정리가 아니라 캐릭터가 만들어내는 상황으로 보고 방송을 내보냈다"라고 전했다.

이 PD는 "하지만 보시는 분들이 불편해 한다면, 그런 부분은 거부감 드시지않고 편히 볼 수 있게 고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강다니엘의 메인 MC 야망에 대한 입장도 전했다. 이윤화 PD는 "다니엘이 밤새 뽀스락거리며 그 안에서 반신욕하고 형들이 잠 깰까봐 살금살금 기어다녔다. 혼자 귀여움을 발산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다니엘이 메인MC는 아니더라도, 이경-다니엘, 로꼬-다니엘 등 모든 라인의 중심에 서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불 밖'은 집 안에 있을 때 가장 행복한 집돌이들이 느리지만 여유 있게, 서툴지만 재미있게 집돌이식 투어 맵을 완성해 가는 모습을 담은 리얼리티 예능이다. 지난해 파일럿으로 방송 돼 좋은 반응을 얻은 가운데 정규로 편성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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