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55안타' 벨트레, 라틴아메리카 출신 MLB 최다안타 1위 등극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8.04.06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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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틴 아메리카 선수 역대 최다안타 1위에 자리한 애드리안 벨트레. /AFPBBNews=뉴스1





텍사스 레인저스의 '살아있는 전설' 애드리안 벨트레(39)가 또 하나의 기록을 썼다. 라틴 아메리카 출신 선수 가운데 메이저리그에서 역대 가장 많은 안타를 친 선수가 됐다.


벨트레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오클랜드의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 4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통산 3000안타 고지를 밟았던 벨트레는 이날 전까지 통산 3053안타를 기록하고 있었다. 메이저리그 역대 안타 순위 공동 24위였다. 그리고 벨트레는 이날 경기 2회초 2루타를 때리며 단독 24위가 됐다. 동시에 벨트레는 라틴 아메리카 출신 최다 안타 1위에도 올랐다.

역시 3053안타로 공동 24위였던 로드 커루가 파마나 출신이었고, 커루와 벨트레는 라틴 아메리카 출신 최다 안타 공동 1위였다. 하지만 벨트레가 커루를 넘어 1위에 자리하게 됐다. 벨트레는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이다.


또 있다. 벨트레는 8회초 안타를 추가하며 통산 3055안타가 됐다. 리키 헨더슨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공동 23위다. 리키 헨더슨 필드(오클랜드 콜리세움의 그라운드 명칭)에서 헨더슨과 동률을 이룬 것이다.

한편 지난해 벨트레는 94경기에서 106안타를 쳤다. 올 시즌 현재까지 친 안타가 7개. 지난해와 같은 안타를 때린다고 가정할 경우, 99개가 남았고, 이를 더하면 통산 3154안타가 된다. 이는 캔자스시티의 '전설' 조지 브렛의 기록과 같다. 공동 15위다.

안타를 더 칠 가능성도 충분하다. 벨트레는 지난해 부상으로 주춤했을 뿐, 2014~2016년 3년간 평균 172안타를 쳤다. 현재 기록에서 150안타만 더해도 3205안타가 된다. 칼 립켄 주니어(3184안타)를 제치고 역대 14위까지 오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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