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호포' 추신수 "공격적 스윙이 좋은 결과..홈에서 새롭게"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8.04.06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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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전에서 시즌 2호 홈런을 터뜨린 추신수. /AFPBBNews=뉴스1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추트레인' 추신수(36)가 연이틀 대포를 쐈다. 시즌 2호 홈런. 지난해보다 페이스가 빠르다. 경기 후 추신수는 공격적으로 친 것이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추신수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오클랜드의 오클랜드 콜리세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오클랜드 원정 4연전 마지막 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9회 투런포를 때리며 5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전날 경기에서 시즌 첫 홈런을 때렸던 추신수는 이틀 연속으로 대포를 쐈다. 추신수가 연이틀 홈런을 친 것은 지난해 9월 22~23일 이후 195일 만이다. 당시 추신수는 22일 시애틀 원정과 23일 오클랜드 원정에서 홈런을 친 바 있다.

또한 홈런이 나온 시점도 지난해보다 빠르다. 지난 시즌에는 4월 17일 첫 홈런이 나왔고, 2호는 4월 27일이었다. 올해는 지난해 대비 빠른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초반 나쁘지 않은 모습이다.


추신수는 이날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큰 것 한 방을 때렸다. 팀이 4-3으로 한 점 앞선 9회초 2사 1루에서 우월 투런포를 터뜨려 6-3을 만들었다. 쐐기 홈런이었다. 이 홈런으로 텍사스가 승리를 굳힐 수 있었다.

경기 후 추신수는 현지 방송사와 인터뷰에서 "4타수 무안타를 치고 있었고, 타격이 조금씩 늦었다. 다섯 번째 타석에 들어서기 전 '4타수 무안타나, 5타수 무안타나 뭐가 다른가'라고 스스로에게 말했고, 공격적으로 치기로 했다. 볼에 스윙을 하기도 했는데, 좋은 타이밍에 스윙이 나왔고, 좋은 결과가 나왔다"라며 홈런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경기 승리에 대해서는 "오클랜드는 언제나 쉬운 팀이 아니었다. 오늘 승리는 크다고 생각한다. 이제 홈으로 돌아간다. 홈에서 새롭게 시작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지명타자에 대해서는 "나는 여전히 필드에 서고 싶다. 외야수로 훈련을 하고 있고, 뛰고 싶다. 팀이 더 나아질 수 있다면 무엇이든 하겠지만, 외야수로 나가고 싶은 마음은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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