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의 근본투어+영국 방문, 1400만뷰 기록

심혜진 기자 / 입력 : 2018.04.05 13:50 / 조회 : 3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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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에서 만난 손흥민과 이천수./사진=이천수의 근본투어



올 초 축구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이천수의 근본투어' 및 영국 방문 시리즈가 지난 2일 에버턴 수비수 쿠코 마르티나의 '슛포러브' 챌린지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슛포러브 페이스북과 유투브를 통해 총 17차례 동영상으로 연재된 이천수의 스페인 및 영국 방문은 매편 적지 않은 화제를 뿌렸다. 지난 2003년 한국 축구 최초로 스페인 라 리가에 진출했던 그는 '맘스터치' 후원을 받아 15년 만에 친정팀인 레알 소시에다드를 찾아 홈 경기를 관전하고, 현 주장 사비 프리에토, 벨기에 특급 미드필더 아드난 야누자이와 만났다.

이어 거리로 나아가 시민들에게 자신의 기억하는 지도 물어봤다. 이천수가 스페인에 진출한 뒤 그의 경기를 새벽에 챙겨봤던 팬들은 모처럼 향수에 젖을 수 있다. 스페인에서 기대와 달리 실패한 이천수의 솔직한 고백도 감동을 줬다.

이어 영국으로 건너간 이천수는 한국 여자 축구의 에이스 지소연(첼시 레이디스)과 남자 축구의 간판 손흥민(토트넘)을 연달아 만나 감동을 이어갔다. 설날을 맞아 지소연에게 현지에서 떡국을 만들어 나눠 먹은 이야기, 손흥민이 생애 처음으로 발롱도르 수상의 야망을 공개한 스토리는 이천수의 유머와 어우러지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뜨거운 반응은 조회 수로도 증명됐다. 지난 4일까지 총 17차례 동영상의 전체 조회 수가 무려 1407만 회에 달해 편당 평균 82만 명이 이천수의 유럽 탐방기를 즐긴 셈이 됐다. 최고 인기는 역시 손흥민 편이었다. 페이스북으로 72만 명, 유투브로 90만 명이 시청해 총 162만 명을 기록했다. 이천수가 산 세바스티안 거리에 나가 시민들이 자신을 기억하는지 물어보는 '두유 노우 천수'는 약간 못 미치는 161만 명이 본 것으로 나타났다. 레알 소시에다드 홈 경기 '직관'편이 133만 명, 이천수와 백승호의 프리킥 대결이 121만 명을 기록했다.

손흥민도 런던에서 "(이천수가 나온)동영상을 '두유 노우 천수'는 물론 지난해 지구방위대FC까지 즐겁게 봤다"고 털어놓았다.

이천수의 근본투어는 이달 말까지 조회수를 집계해 맘스터치가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조회수 1당 1원씩을 기부한다. 이천수는 이제 무대를 국내로 다시 옮겨 이달 중순부터 지구방위대FC 시즌2로 팬들을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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