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희망재단, ‘정태영삼 맛캐다’ 3호점 협약식

채준 기자 / 입력 : 2018.04.05 11:27 / 조회 :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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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강원랜드


강원랜드희망재단이 폐광지역 작은 식당 응원 프로젝트인 ‘정․태․영․삼 맛캐다!’ 사업의 3호점으로 영월군 그린비식당을 선정하고 지원에 나선다.


이를 위해 재단은 4일 오전 11시 강원도 영월군 영흥리에 위치한 그린비 식당 재개장과 영업 활성화를 위한 지원 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식에는 영업주 원미자씨(여, 48세)를 비롯해 영월군 주민생활지원실 및 외식업중앙회영월군지부, 재단 관계자 등 총 10여명이 참석했다.

원씨의 식당은 영월 요리골목 초입에 위치하고 있다. 광산 경기가 좋을 때는 대도시 부럽지 않은 번화가였지만, 폐광과 함께 골목 상권이 급격히 침체돼 하루 매출 10만원을 넘기가 어려운 상황이 됐다.

원씨는 “게다가 작년에 큰아들이 교통사고를 당해 수술비, 재활치료비 등 경제적으로 부담을 많이 느꼈다”며 “혼자 힘으로 다시 일어서기가 엄두가 나지 않아 재단에 도움을 요청하게 됐다”고 말했다.


앞으로 재단과 호텔 주방장, 건설관리팀 직원 등 전문가로 구성된 강원랜드 재능기부팀은 4월 말 3호점의 재개장을 목표로 점포 리뉴얼, 조리, 서비스, 세무‧회계 교육 등을 진행하게 된다.

기존에 간단한 안주거리를 팔던 메뉴는 강원도 별미로 손꼽히는 감자와 곤드레를 활용한 함박스테이크를 주력 메뉴로 변경할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위한 이러한 실질적인 지원이 골목상권을 살리고 지역순환경제 구조를 만드는데 일조할 것”이라며 “올 상반기 내에 삼척의 4호점까지 지원을 완료완 후 내용을 보완해 분야별 맞춤형 지원 사업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태․영․삼 맛캐다!’는 폐광지역 영세식당의 자생력을 강화하고 마을상권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지역상생 프로젝트로, 정선군 사북읍의 ‘포앤카츠650’을 1호점으로, 태백시 통동의 ‘연화네황소머리국밥’ 을 2호점으로 선정해 재개장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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