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백' 김무열 "내인생 가장 무모했던 일? '지하철 1호선' 오디션"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8.04.05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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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무열 / 사진제공=리틀빅픽쳐스


배우 김무열이 자신이 했던 가장 무모했던 일로 '지하철 1호선' 오디션을 보러 갔던 경험을 꼽았다.

김무열은 오는 12일 영화 '머니백' 개봉을 앞두고 5일 오전 서울 삼청동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껏 본인이 한 것 중에 가장 무모했던 일로 뮤지컬 '지하철 1호션' 오디션을 보러갔던 것이라고 밝혔다.

김무열은 "24살 즈음이었다. 정보도 모르고 오디션을 보러 가서 설경구 황정민 조승우 형 사진이 걸린 걸 현장에서 보고 알았다"며 "1차 오디션 때 다들 영화 대본이나 현실적 대사를 가지고 갔는데 저는 셰익스피어의 '햄릿' 대사를 가지고 오디션을 봤다. 무식했던 무모함의 시기"라고 털어놨다.

김무열은 "그러고 나서 예술의 전당 영상자료원에 가서 '지하철 1호선' 영상을 보며 '아, 어떻게 하지' 그랬다"면서 "그런데 그 무모함을 보고 뽑아주셨다고 하더라. 제일 어린 애가 햄릿 대사를 들고 오디션을 보러 왔다는 게 인상깊었다고 하시더라"라고 말했다.


그는 "알았다면 절대 못 했을 행동이다. 무모보다 무식했던 거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영화 '머니백'은 돈가방을 둘러싼 7인의 소동극을 그린 범죄 오락 액션물. 김무열은 겨우겨우 마련한 어머니 수술비를 뺏기게 된 공시생 민재 역을 맡아 처절한 분투기를 담아냈다. 영화는 오는 4월 1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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