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이적' 데얀 "'슈퍼매치' 득점해도 세리머니 NO"(일문일답)

축구회관=박수진 기자 / 입력 : 2018.04.05 11:43 / 조회 : 2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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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얀 /사진=뉴스1


수원 삼성 이적 이후 첫 슈퍼매치에 나서는 몬테네그로 출신 공격수 데얀(37)이 각오를 밝혔다. 상대를 의식하기 보다는 골을 넣는 것이 자신의 목표라고 이야기했다.

수원은 오는 8일 오후 2시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2018 KEB 하나은행 K리그1' 5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이 경기를 사흘 앞둔 5일 축구 회관에서 공식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수원은 이번 시즌 리그 홈 경기에서 1무 1패로 승리가 없다. 특히 5경기 연속 홈 무승(2무 3패)의 사슬을 끊어낸다는 각오다.

이날 미디어에 참석한 데얀은 "첫 슈퍼매치를 홈에서 하기 떄문에 승점 3점을 가져오는 것이 목표"라면서도 "승리가 우선이지만, 당연히 골을 넣으려고 할 것이며 골이 목표이고, 만약에 득점을 할 경우 세리머니를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데얀과 일문일답.

- 각오는.

▶ 첫 슈퍼매치를 홈에서 하기 떄문에 승점 3점을 가져오는 것이 목표다. 순위표에서 위로 올라가야 하기 위해 무조건 이겨야 한다.

- 이적 후 첫 슈퍼매치인데, 의미가 남다를 것 같다.

▶ 그렇다. (서울 테이블을 응시하며) 저쪽에 앉아있어야 할 것 같다. 제가 할 일은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그리고 골을 넣어야 한다. 좋은 경기력으로 팬들을 기쁘게 해드리고 싶다.

- 만약에 골을 넣는다면 골 세리머니를 할 것인가.

▶ 우선, 세리머니에 집중하는 것보다 승리가 우선이다. 당연히 골을 넣으려고 할 것이며 골이 목표다. 만약에 득점을 할 경우 세리머니를 하지 않겠다. 서울 팬들이 그동안 저를 응원했기 때문이다.

- 데얀 선수의 이적이 슈퍼 매치에 이야기가 또 하나 추가됐다.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인지 부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인지 생각이 궁금하다.

▶ 개인적으로 긍정적이다. 저는 축구 선수이며, 경기를 할 뿐이다. 전쟁으로 생각하실 텐데, 그저 축구다. 일부 팬들은 나쁜 말도 하고 야유도 할 수 있다. 이것은 K리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 같다. 이런 스토리를 통해 많은 팬분들이 경기장을 찾아주시면 감사할 뿐이다.

- 전쟁 같은 경기를 앞두고 선전 포고를 해달라.

▶ 서울 선수들과 많은 시간을 보냈고, 잘 알고 있다. 그것은 축구의 일부분이고, 상대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 모든 K리그 팬들이 이 경기를 통해 즐거움을 느끼셨으면 좋겠다.

- 팬분들에 당부하고 싶은 것은.

K리그에서 가장 큰 경기라고 생각한다. 팬분들께서 많이 경기장을 찾아와주셔서 좋은 경기로 큰 만족감을 얻으셨으면 좋겠다. 경기장이 가득 차있으면 선수들 역시 뿌듯하다. 많이 찾아와주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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