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황선홍 감독 "실망하고 있는 팬들에게 승리 선사할 것"(일문일답)

축구회관=박수진 기자 / 입력 : 2018.04.05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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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감독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FC서울 황선홍 감독이 수원 삼성과 슈퍼매치를 통해 부진을 벗어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서울은 오는 8일 오후 2시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 삼성과 '2018 KEB 하나은행 K리그1' 5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이 경기를 사흘 앞둔 5일 축구 회관에서 공식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4경기 연속 무승(2무 2패)의 부진에 빠져있는 서울은 이 경기를 통해 반전을 노리고 있다.

이날 서울은 황선홍 감독, 신진호가 참석했고, 수원은 서정원 감독, 데얀이 자리했다. 황선홍 감독은 " 어느 때보다 승리가 간절한 슈퍼매치를 맞이해 선수들이 승리를 목표로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며 "최근 팬분들에게 실망감을 드리고 있는데, 승리로 기쁨을 드리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다음은 황선홍 감독의 일문일답.


- 경기를 앞둔 소감

▶ 어느 때보다 승리가 간절한 슈퍼매치를 맞이했다. 선수들 역시 승리를 목표로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최근 상대 전적이 모든 것을 말해주지 않지만, 큰 힘이 될 것 같다. 시즌 시작하면서 팬분들에게 실망감을 드리고 있는데, 승리로 기쁨을 드리고 싶다.

- 데얀을 적으로 맞이했다. 어떻게 막을 것인가.

▶ 막는 부분에 대해선 팀 전체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작년까지만 해도 같이 자리했었는데, 그것이 축구다. 여러 가지 결정을 존중해야 하는 것이 맞다. 개인과 개인의 싸움이 아니라 팀과 팀의 싸움이다. 팀으로 수원과 경기를 할 것이며, 최선을 다해 승리하는 것이 결국 최종 목표다.

- 수원의 전술적인 약점.

▶ 전술적으로 3-5-2 쓸 때 상대했었다. 3-4-3 역시 그렇다. 측면과 중앙의 조합이 강점이다. 역습에 약점을 보인다. 그런 부분을 상기하면서 경기 준비를 하고 있다. 단판 승부의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집중력을 가지고 경기에 몰입하느냐가 관선이라고 생각한다.

- 상대가 체력적으로 힘들 것 같다.

▶ ACL 경기 이후 텀이 좀 있다. 체력적인 부분은 많이 작용하진 않을 것 같다. 하지만 강한 압박으로 거친 경기를 하는 것은 맞다고 생각한다. 상대를 힘들게 해야 한다.

- 무승부가 의미 없을 것 같다.

▶ 당연히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 빠른 선취골이 나왔으면 좋겠고, 골도 많이 나오길 바란다. 상대가 4백을 썼으면 좋겠다.

- 누구보다 팬들이 경기를 기다릴 것 같다.

▶ 최근 좋지 않은 성적으로 다소 좋지 않은 여론을 알고 있다. 승리뿐 아니라 혼신을 다하는 경기를 보여드린다면 조금이나마 만족하실 것 같다.

- 데얀에 대한 부담감.

▶ 시즌 전부터 생각했던 부분이다. 충분히 그런 상황들을 감안하고 있고, 즐길 준비가 되어 있다. 자신감을 가지고 당당하게 싸우면 승산이 있다고 생각한다.

- 팬분들에게 당부.

슈퍼매치는 스토리가 많다. 팬들 분께서 많이 오셔서 경기를 즐기셨으면 좋겠다. 우리 선수들은 페어플레이에 입각해서 좋은 경기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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