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경기 연속 홈런을 때려낸 오타니. /AFPBBNews=뉴스1 |
동점 홈런을 때려낸 오타니 쇼헤이(24)의 맹활약을 앞세운 LA 에인절스가 연장 접전 끝에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꺾었다. 연장 13회 잭 코자트의 솔로 홈런이 승부를 갈랐다.
에인절스는 5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 위치한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서 3-2로 승리했다. 0-2로 뒤진 5회 오타니가 동점 투런포를 쏘아올렸고, 코자트가 13회말 끝내기 홈런을 치며 경기를 잡았다.
선취점은 클리블랜드가 뽑았다. 1회초 1사 만루 상황에서 브랜든 가이어가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1-0 리드를 잡았다. 5회초 2사 2루 상황에서 제이슨 킵니스 역시 중전 적시타를 치며 2-0으로 달아났다.
2점 차로 뒤졌지만 에인절스에는 오타니가 있었다. 팀이 0-2로 뒤지던 5회말 2사 2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볼카운트 1-1에서 상대 선발 코리 클루버가 던진 91.6마일(약 147km) 짜리 포심 패스트볼을 통타해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이 홈런으로 순식간에 2-2 동점이 됐고, 오타니는 전날(4일)에 이어 시즌 2호 홈런을 때려냈다.
경기는 결국 연장전에 돌입했고, 연장 13회말 2사 잭 코자트가 좌월 솔로 홈런으로 경기를 끝냈다.
이날 8번 지명 타자로 나선 오타니는 5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시즌 타율은 0.444에서 0.429로 약간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