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김정민·지숙 "출연료 못 받아"..'스타일팔로우' 도마 위

스태프 임금 미지급 1억 7000만원 달해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8.04.04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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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민(왼쪽)과 레인보우 지숙 /사진=스타뉴스


배우 김정민과 걸 그룹 레인보우 출신 지숙이 SBS 예능 프로그램 '스타일 팔로우' 출연료를 수개월째 받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4일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김정민과 지숙은 각각 900만원과 660만원 상당의 '스타일 팔로우' 출연료를 받지 못했다. '스타일 팔로우'의 외주 제작사인 스타일앤은 자금 사정이 어렵다는 이유로 출연료 지급을 미뤄온 것으로 드러났다.


지숙 소속사 디모스트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지난해 9월 출연료 지급이 이뤄졌어야 하는데 아직 받질 못했다"며 "최근 제작사 대표와 통화해 미지급분에 대한 얘기를 나눈 상황"이라고 밝혔다.

김정은 소속사 로그인 픽쳐스 관계자 역시 "출연료를 못 받은 것이 맞다"며 "아직까지 정산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스타일 팔로우'는 SBS에서 선보인 뷰티 예능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개국한 인도네시아를 타깃으로 한 한류 콘텐츠 채널인 'SBS-IN'의 대표 프로그램으로 주목을 받았다.


소녀시대의 수영과 모델 강승현이 첫 메인 MC로 나서 이동식 스튜디오인 스타일 버스를 타고, 스타들의 스타일을 '팔로우'하는 현장 토크쇼 포맷으로 진행됐다. 김정민과 지숙은 각각 스페셜 MC와 게스트로 프로그램에 출연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스타뉴스는 스타일앤이 일부 연예인들의 출연료와 스태프들의 임금을 지불하지 않았다고 단독 보도했다. 스태프들에게 미지급된 임금만 1억 6800여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단독]SBS '스타일팔로우'도 출연료·임금 미지급..억대 피해)

프로그램은 지난해 4월 19일 첫 방송을 시작해 12월 27일 종영했지만, 출연자와 스태프들은 출연료 및 임금을 3개월 넘게 받지 못해 피해를 입었다. 이에 대해 스타일앤 관계자는 "자금이 모자라는 문제로 출연료와 임금을 지급하지 못했다"며 "13일 기준으로 전체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방송사와 외주 제작사의 출연료, 임금 체불 문제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지난해 7월 30일 종영한 SBS 음악 프로그램 'DJ쇼 트라이앵글'은 출연자들의 출연료 및 스태프들의 임금을 지불하지 않아 논란이 됐다. XTM 예능 프로그램 '더 벙커', 'F학점 공대형' 등도 노홍철, 이상민 등 일부 연예인들의 출연료를 미지급해 물의를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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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 bogo109@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연예국 가요방송뉴미디어 유닛에서 방송기자로 활동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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