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만갑' 이유진 "성공해 송중기 선배와 술한잔 하고파"(인터뷰)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8.04.03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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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유진/사진=임성균 기자


배우 이유진(26)이 송중기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선배 배우를 향한 관심과 사랑이었다.

이유진은 3일 오후 스타뉴스와 영화 '지금 우리 만나러 갑니다'(감독 이장훈) 인터뷰에서 같이 호흡하고 싶은 배우 중 한 명으로 송중기를 손꼽았다.


이유진은 "송중기 선배가 데뷔할 때 즈음부터 지금까지 계속 보게 됐다. 처음 볼 때부터 잘 될 것 같은 생각을 했다"면서 "이후 빠르게 (스타로) 올라가는 것을 보고 놀라웠다. 또 오랫동안 좋아했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선배님을 너무 좋아해서, 예전에 소속사가 없을 때 선배님이 갔던 회사를 갔었다"면서 "발자취를 따라갔다. 그렇게 하면서 저만의 색깔을 내야겠다고 다짐했다. 선배님을 좋아하고 존경했다"고 털어놨다.

이유진은 "송중기 선배님을 꼭 보고 싶었다. 그런데 '지금 만나러 갑니다' 시사회 때 오셨다"며 "기뻤다. 꿈에 그리던 선배님이 오셔서, 제가 나온 영화를 봤다는 것이 행복하고 좋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이후 뒤풀이 자리에도 오셨다. 인사를 하고 싶었는데, 누군가 저를 소개시켜줄 만한 분이 없었다. '어떡하지, 어떡하지' 이러고 있는데, 선배님이 밖으로 가셨다. 생각해보니 전 신인이었다. 용기랑 패기가 있으니 무작정 선배님 따라가서 '존경하는 선배님'이라고 했다. 그랬더니 잘 봤다고 말을 했다. 처음엔 인사치레 정도만 하는 줄 아셨는데, 제가 선배님이 좋아서 회사도 따라가 보고 했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사연을 다 이야기 하고, 연기 선생님도 선배와 인연이 있는 안영모 선배님이라고 했다. 그리고, 남자를 좋아하는 게 아니고 배우로 선배님을 좋아하니까 이런 후배가 있다는 것을 알아봐 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유진은 "송중기 선배님이 제 말을 다 듣고 나서 되게 뿌듯해 하셨다"며 "제가 '나중에 커서 편안하게 술 한잔 하고 싶습니다'고까지 말을 했다. 선배님이 '기억하겠다'는 말을 해주셨다"고 말했다. 송중기를 향한 그의 마음이 팬이 아닌, 선배를 향한 애정과 존경임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었다.

한편 이유진은 지난 달 14일 개봉한 '지금 만나러 갑니다'에서 우진(소지섭 분)의 어린 시절 역을 맡았다. 영화는 갑니다'는 세상을 떠난 수아(손예진 분)가 기억을 잃은 채 우진(소지섭 분) 앞에 나타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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