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티' 김남주 "지진희, 장난꾸러기..고준 소녀감성"(인터뷰)

JTBC 금토드라마 '미스티' 고혜란 역

임주현 기자 / 입력 : 2018.04.03 14:31 / 조회 : 22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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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남주/사진제공=더퀸AMC


배우 김남주(47)가 드라마 '미스티' 속 지진희, 고준과 호흡에 만족했다.

김남주는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팔판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김남주는 "고준 씨는 귀여웠다. 마지막 촬영까지 나왔다. '아직도 안 죽었니?'라고 하면 '죽어서 차에 실려가는 거 찍어야 한다'고 하더라"라며 "'끈질기다. 목숨. 너 정말 우리 주요 게스트다'라고 했었다"라고 설명했다.

김남주는 "고준 씨는 몰입을 굉장히 잘한다. 회상 신에서 혜란이랑 케빈 리(고준 분)랑 골목길 키스신 할 때 혜란으로 생각하고 연기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순간 몰입도가 굉장히 좋더라"라고 칭찬했다.

김남주는 "지진희 씨는 현장에서 촬영할 때 너무 강태욱처럼 보였다. 컷 할 때는 지진희였다. 장난꾸러기였다. '이러지마. 강태욱으로 있어줘'라고 했다. 재밌는 사람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고준 씨는 소녀 감성이 있고 지진희 씨는 남자 같았다"라고 총평을 내렸다.

한편 김남주는 지난달 24일 종영한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드라마 '미스티'(극본 제인·연출 모완일, 제작 글앤그림)에서 대한민국 최고의 앵커 고혜란 역을 맡았다. '미스티'는 김남주가 지난 2012년 9월 종영한 KBS 2TV '넝쿨째 굴러온 당신' 이후 6년여 만에 출연하는 작품이었다.

김남주는 극중 앵커의 전문성을 현실감 있게 살리는 한편 남편 강태욱과 옛 연인 케빈 리와 치명적인 어른 멜로, 후배 한지원(진기주 분)과 워맨스를 그려내며 활약을 펼쳤다. 이에 '미스티'는 마지막 회에서 8.5%(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의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큰 사랑을 얻었다.

이로써 김남주는 MBC '내조의 여왕', '역전의 여왕', KBS 2TV '넝쿨째 굴러온 당신' 등에 이어 '미스티'를 자신의 히트작 대열에 올려놓으며 6년만 복귀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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