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경찰 "미투 관련..로타·던말릭·김흥국 등 13명 수사중"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8.04.02 16:21 / 조회 : 84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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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던말릭, 가수 김흥국 / 사진=던말릭 페이스북, 스타뉴스


서울 경찰이 '미투(Me too) 운동'을 둘러싸고 현재 유명인 13명을 수사 중이다.


2일 뉴스1에 따르면 이주민 서울지방경찰청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미투와 관련해 정식수사 5건과 내사 8건을 진행하고 있고, 사실확인 단계에 있는 사건이 25건"이라고 밝혔다. 성폭행 및 성희롱 의혹을 받는 사진작가 로타, 래퍼 던말릭, 방송인 김흥국 등이 수사 및 내사 단계에 포함됐다.

앞서 로타(본명 최원석)는 지난달 20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최씨는 사진 작업을 하며 만난 모델 2명을 성폭행·성추행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래퍼 던말릭(본명 문인섭) 여고생을 성추행하려고 했다는 논란이 일자 "팬과 아티스트라는 권력관계를 이용해 추행을 저질렀다"며 사과한 바 있다.

김흥국은 30대 여성 A씨에 의해 강간·준강간, 출판물 등에 의한 명예훼손 등 혐의로 피소된 상황이다.


A씨는 지난달 20일 김흥국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강간·준강간·출판물 등에 의한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에 김흥국은 성폭행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며 무고와 명예훼손 혐의로 A씨를 서울중앙지검에 맞고소했다. 김씨는 또 A씨를 상대로 정신적·물리적 피해에 대한 손해배상 소송도 제기한 상태다.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광진경찰서는 최근 고소인 A씨를 상대로 조사를 마쳤고 이르면 이번 주중 피고소인 조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 밖에 학생들을 수차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중앙대 강사도 경찰 수사망에 올라있다.

다만 경찰은 배우 조재현, 영화감독 김기덕 사건 등 사실확인 단계에 머물고 있는 사건들의 경우 수사단계에서 피해자 진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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