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수원 서정원 감독 "이기면 무조건 16강행, 절대 방심 없다"(일문일답)

수원월드컵경기장=김우종 기자 / 입력 : 2018.04.02 15:11 / 조회 : 2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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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서정원 감독이 2일 공식기자회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수원 삼성 서정원 감독이 시드니전을 앞두고 각오를 밝혔다.

서정원 감독이 이끄는 수원 삼성은 오는 3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시드니 FC(호주)를 상대로 '2018 아시아축구연맹 (AFC) 챔피언스리그(ACL)' H조 조별예선 5차전을 치른다.

수원은 4경기를 치른 현재, 2승 1무 1패를 기록, 승점 7점으로 2위에 자리하고 있다. H조 선두인 가시마 앤틀러스(일본·승점 8점)와 승점 차는 1점에 불과하다. 3위는 3무 1패의 상하이 선화(승점 3점)이며, 시드니 FC는 2무 2패(승점 2점)로 최하위다. 만약 수원이 시드니전에서 승리하면 남은 1경기인 가시마전(4월 17일 원정) 결과와 관계없이 16강에 오른다.

경기를 하루 앞둔 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공식기자회견이 열렸다. 기자회견에는 서정원 감독과 골키퍼 신화용이 참석했다.


다음은 수원 서정원 감독과 공식기자회견 일문일답.

- 각오는.

▶16강의 분수령이 되는 경기다. 선수들이 잘 인지하고 있다. 원정에서 2-0으로 이겼다. 그렇다고 해도 절대 방심은 없다. 집중해서 경기를 잘 치러 16강에 꼭 오를 수 있도록 하겠다.

- 주말에 리그 경기를 치렀다. 슈퍼매치가 있는데.

▶ 당연히 내일 경기 중요하고 슈퍼매치도 중요하다. 머리가 아픈 상황인 건 사실이다. 리그 경기를 이틀 전에 했다. 이번 경기를 치른 뒤 슈퍼매치를 하는데, 체력적인 부담이 있다. 또 중요 선수들이 부상으로 많이 빠져 있다. 복잡하고 신중을 기해야 할 시기인 것 같다. 내일 경기가 16강의 분수령이다. 대비를 안 할 수 없다. 최선의 선택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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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기자회견에 참석한 서정원 감독(왼쪽)과 신화용 /사진=김우종 기자





- 매튜 상태는.

▶ 수술을 한 뒤 회복 중이다. 아직 시간이 많이 지나지 않았다. 컨디션이 올라와 있는 상태는 아니다. 훈련은 같이 하고 있다. 연습경기도 금요일에 처음 했다. 좋은 컨디션은 아니다. 시간이 필요하다.

- 데얀에 대한 기대는.

▶ 중요한 경기 때마다 골을 넣고 있다. 제주전(3/31)에서 골을 넣었다. 그 경기 준비를 하면서 날씨도 좋아지고 온도도 올라오면서 몸도 가벼워지고 부드러워지는 걸 느꼈다. 제주전에서도 골도 넣을 수 있겠다는 감이 느껴졌다. 경기를 하면서 타이밍을 놓치지 않고 골을 넣었다. 사실상 해트트릭을 했다고 보는데, 2골은 취소됐다(웃음). 상당히 감이 예전보다는 올라오고 있는 상황이다. 앞으로의 경기들이 기대가 된다.

- 한 경기만 이기면 16강 확정인데. 지난해에는 그러지 못했다.

▶ 분명히 그런 사례가 있다. 잘 인식하고 그렇게 반복하지 않도록 정신적으로 다시 무장을 해야 할 것 같다. 시드니는 하루 먼저 경기를 치르고 먼저 들어와서 준비 중이다. 그런 것들을 코치진과 선수들이 인지하고 있다. 쉽게 생각하지 않고 잘 준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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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종 |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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