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 못 버틴' FC서울, 인천과 1-1 무승부 '4G 연속 무승'

서울월드컵경기장=김우종 기자 / 입력 : 2018.04.01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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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이 안방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 3분을 버티지 못하고 통한의 동점골을 내줬다.

FC서울(이하 서울)은 1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인천 유나 이티드(이하 인천)와 'KEB 하나은행 K리그1 2018' 시즌 4라운드(홈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로써 FC서울은 개막 이후 4경기 연속 무승에 그친 채 2무 2패(승점 2점)를 기록했다. 반면 인천은 승점 1점을 추가하며 1승2무1패, 승점 5점을 마크했다.

서울은 이날 최전방 스트라이커 안델손을 중심으로 왼쪽에 고요한, 오른쪽에 박희성이 섰다. 이상호와 신전호, 김성준이 중원에 배치된 가운데, 포백은 왼쪽부터 박동진, 황현수, 곽태휘, 신광훈 순. 골키퍼는 양한빈이었다.

이에 맞선 인천은 김혁중이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나섰으며 문선민이 왼쪽. 쿠비가 오른쪽 날개에 각각 배치됐다. 아길라르와 한석종, 고슬기가 중원에 포진했으며 포백은 왼쪽부터 김용환, 부노자, 이윤표, 최종환 순이었다. 골키퍼는 이태희.


경기 초반 기세는 서울이 잡았다. 서울은 전반 시작 2분 만에 고요한이 슈팅을 시도했으며, 전반 8분에는 박동진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인천도 반격했다. 전반 12분 프리킥에 이어 김혁중이 머리를 갖다 댔으나 골문을 벗어났다. 전반 30분에는 문선민의 중거리 슈팅이 골문 오른쪽을 크게 벗어났다.

양 팀의 심박수가 빨라진 시점은 전반 39분이었다. 왼쪽에서 크로스가 넘어왔고, 서울 수비수가 걷어냈으나 그만 한석종 앞에 떨어졌다. 이를 한석종이 박스 오른쪽 지점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크로스바를 강타했다. 전반 44분에는 김혁중의 슈팅이 또 한 번 크로스바를 넘어갔다. 결국 전반전은 0-0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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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 팀은 후반 시작하자마자 선수 교체로 변화를 꾀했다. 서울 황선홍 감독은 박희성 대신 에반드로를 교체로 넣었다. 인천 이기형 감독도 김혁중을 빼는 대신 김보섭을 교체로 투입했다.

그리고 황선홍 감독의 교체 카드가 적중했다. 후반 11분 왼쪽 진영서 안델손의 침투 패스를 향해 에반드로가 빠른 주력을 펼치며 침투에 성공했다. 이어 박스 왼쪽 대각선 지점서 침착하게 오른발 인사이드 슈팅으로 마무리해 상대 골망을 갈랐다.

일격을 당한 인천 이기형 감독은 후반 13분 최종환을 빼는 대신 김진야를 교체로 넣었다. 그러나 이후에도 FC서울의 공세는 계속됐다. 후반 19분에는 에반드로가 또 다시 빠른 주력을 펼쳤으나 트래핑이 길어 슈팅으로는 연결하지 못했다. 후반 22분에는 안델손의 강력한 슈팅을 인천 이태희가 가까스로 쳐냈다. 서울월드컵경기장의 데시벨이 올라갔다.

인천은 후반 28분 문선민 대신 송시우를 교체로 넣었다. 서울도 후반 33분 고요한을 빼는 대신 황기욱을 넣었다. 후반 추가시간 3분이 주어진 가운데, 후반 추가시간 1분 인천의 극적인 동점골이 터졌다. 후방에서 넘어온 공을 서울 수비수가 걷어내지 못한 틈을 타 송시우가 아크 근처서 왼발 슈팅으로 연결해 서울의 골망을 흔들었다. 인천의 극적인 동점골. 반면 후반 추가시간을 버티지 못한 서울. 결국 경기는 1-1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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