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얀 이적 첫 골' 수원, 5G 연속 무패.. 포항 선두 도약·전북 5연승(종합)

심혜진 기자 / 입력 : 2018.03.31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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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수원 삼성이 '푸른' 데얀(37)의 리그 첫 골을 앞세워 제주 원정에서 값진 승리를 거뒀다.


수원은 31일 오후 2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유나이티드와의 KEB하나은행 K리그1 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수원은 ACL 포함 5경기 연속 무패(3승 2무)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리그 준우승팀인 제주는 1승 1무 2패(승점 4)가 됐다.

이번 시즌 FC서울에서 이적해온 데얀이 올 시즌 리그 첫 득점을 선제골이자 결승골로 장식했다. 전반 14분 김종우의 전진패스를 받은 데얀이 상대 페널티박스 안으로 침투한 뒤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수원과 제주와 같은 시각, 동해안 더비가 펼쳐진 포항 스틸러스와 울산 현대와의 경기에서는 포항이 4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이날 승리로 선두로 도약했다.


포항은 31일 오후 2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울산과의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4라운드 홈경기에서 정원진과 김승대의 연속 골을 앞세워 울산을 2-1로 꺾었다.

올 시즌 3승 1무, 승점 10을 기록한 포항은 한 경기 덜 치른 경남FC(3승)와 강원FC(3승)를 승점 1점 차로 제치고 단독 선두가 됐다. 울산은 개막 4연패 부진에 빠졌다.

선제골의 주인공 정원진은 전반 32분 울산의 골망을 흔들었다. 송승민의 헤딩 패스를 받은 정원진이 오른발로 득점을 만들어냈다.

포항은 후반 역습을 통해 추가 득점을 올렸다. 김승대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22분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만들었고,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켰다. 울산은 주니오 만회골을 뽑아내며 추격했지만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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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을 기록한 아드리아노./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이어진 오후 4시 전북월드컵경기장에서 전북 현대와 상주상무와의 경기가 열렸다. 전북이 승리를 가져갔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3점을 추가, 승점 9점으로 선두경쟁을 펼치게 됐다. 또한 5연승 기쁨도 누렸다.

경기 시작 8분 만에 선제골이 터졌다. 이승기가 문전으로 낮은 크로스를 올렸고,쇄도하던 아드리아노가 득점으로 연결했다. 결국 이 득점이 결승골이 됐다.

전북은 후반 9분 이동국을 투입하며 추가골을 노렸지만 여의치 않았다. 상주는 전북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

앞선 3경기가 모두 승패가 결정된 반면 전남과 대구의 경기를 무승부로 끝났다. 전반 32분 황순민이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이렇게 대구의 승리로 끝나는 듯 했으나 전남이 경기 막판 경기를 원점으로 끌고 왔다. 오광진이 경고 누적으로 퇴정을 받으면서 대구가 수적 열세를 안고 갔다. 전남이 이를 놓치지 않았다. 후반 41분 코너킥 상황에서 마쎄도의 헤딩 패스를 받은 최재현이 밀어넣었다. 이날 무승부로 전남은 연패에서 탈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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