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L 최지만, 개막 이틀 만에 트리플A행.. 제닝스 빅리그 합류

심혜진 기자 / 입력 : 2018.03.31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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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AFPBBNews=뉴스1





2018 메이저리그 개막전에 대타로 출전, 2루타를 치고 결승 득점까지 올렸던 최지만(27)이 개막 이틀 만에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밀워키는 31일(이하 한국시간) "좌완 불펜 투수 댄 제닝스와 1년 계약을 맺었다"며며 "바로 로스터에 등록했다. 이로 인해 최지만이 트리플A로 내려갔다"고 밝혔다.

예정된 수순이다. 지난 1월15일 밀워키와 최고 금액 150만달러(빅리그로 풀타임을 뛰었을 경우)에 마이너 계약을 맺은 최지만은 시범경기 27경기에 나서 타율 0.409(44타수 18안타) 3홈런 10타점 8득점 OPS 1.245로 맹활약을 펼쳤다. 팀 내 시범경기 성적으로 타율 3위(30타석 이상), 홈런 공동 2위, 타점 공동 4위, 득점 공동 7위였다. 준수한 성적이 아닐 수 없다. 그 결과 극적으로 개막 로스터에 합류하는 기쁨을 누렸다.

여기에 개막전에서 깜짝 활약을 펼쳤다. 최지만은 연장 12회초 대타로 출전해 2루타를 쳐내며 승리의 발판을 만들었고, 아르시아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결승 득점이었다.


이렇듯 개막전에서 강한 인상을 보여줬음에도 예정된 수순은 피할 수 없었다. 6명의 불펜 투수만 로스터에 올렸던 밀워키는 시간을 벌었고, 이제는 불펜을 보강해야 했다. 그 희생양은 최지만이 됐다.

빅리그 한 경기를 소화한 최지만은 트리플A에서 빅리그 콜업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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