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개그맨 미투 추가폭로.."미성년자인지 몰랐을리 없다"

임주현 기자 / 입력 : 2018.03.30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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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이모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던 A씨가 추가 폭로글을 게재했다. A씨는 이씨가 자신을 꽃뱀으로 몰고 가고 있다고 호소했다. 또한 구체적인 피해 사실을 적시하며 사과를 요구했다.

A씨는 3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게재해 이씨의 성폭행을 재차 주장했다.


A씨는 지난 6일 인터뷰를 통해 지난 2005년 이씨의 집에서 성폭행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했다. A씨는 관계를 거부했지만 이씨가 강제로 성관계를 했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이씨는 A씨와 자연스럽게 교제한 것이 '성폭행'으로 둔갑했다며 의혹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성년자인 줄은 몰랐지만, 알고 난 뒤로 연락을 끊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A씨는 폭로글에서 이씨를 A, 그의 후배를 B라고 지칭하며 "고백 이후 시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저는 잠을 못 이루고 있습니다. 언론을 통해서 A와 그의 후배 B가 저를 꽃뱀으로 몰고 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털어놨다.

이어 이씨가 자신을 성인이라고 생각했다고 주장한 점에 대해 "A를 처음 만났을 때 당시 20살이었던 B 역시 그 자리에 있었고, 같은 자리에 있던 19살 언니들이 B에게 오빠라고 불렀기 때문에 A는 결코 제가 미성년자였다는 사실을 몰랐을 리가 없다"라고 반박했다.


A씨는 이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던 구체적인 상황을 고백한 뒤 "제가 이 사실을 고백한 이유는 딱 한 가지"라며 "A와 B가 저에게 저질렀던 잘못을 전부 인정하고 저에게 진심 린 사과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스타뉴스는 성폭행 가해자로 추측되고 있는 이씨의 입장을 듣기 위해 연락을 시도했으나 이씨는 현재 연락을 받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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